우리는 거의 대부분 나약하고, 시시때때로 위로가 필요한 인간이다. 그런 인간이라서 '실수'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겐 '용서'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실수는 보통 '우발적'으로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고의적'인 실수도 있다. 고의적인 실수는 악질적이다. 상대를 이용하는 것이다.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고의적인 실수'를 하는 인간을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게 실수를 하는 경우에는 '용서'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 실수는 조금 이기적이거나, 너무 자신에게만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생긴다. 상대를 미쳐 돌아보지 못한 것이다.
이런 실수에는 왜 그러했는지에 대한 이해와 기회를 주는 용서의 '가치'가 있다. 이건 속이는 것은 아니다. 존중이 없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용서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이 훨씬 더 옳은 판단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인생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예측하고, 이해하고, 대처하지 못한다. 보통은 한 두 가지 일에 매달리게 된다. 그게 한계다. 조금 우월한 사람은 두서너 가지 일에 매달릴 수 있는 정도다.
그래서 우리의 인생에는 '우군'이 필요하다. 이해관계없이, 서로의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등을 보여도 평온하고, 힘들 땐 언제나 손을 들어 부를 수 있는 우군 말이다. 그렇게 되면 일이든, 감정이든, 위로든, 이해든 뭐던 더 수월하다.
인생은 이미 충분히 힘들다. 그건 누구나 다 마찬가지다. 이미 충분히 힘든 인생을 더 힘들게 사는 건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이 아니다. 그냥 '자기파괴'일 뿐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선 이미 갖춰진 자신만의 '우군'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종교적으로는 '그분이 이미 다 베풀어 놓은 것을 감사히 받을 줄 알아야 하는 것'과 같다.
손에 쥐고 있는 행복이라는 파랑새에 집중하자. 멀리 있는 불행을 두려워하지 말자.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과 내가 가진 것을 지켜줄 우군이 있는 한 불행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누만예몸]을 통해 여러분과 공유하고 있는 정보들은 체험을 기반으로 학습된 것이다. 나는 이전에 많은 잘못된 정보 때문에 '실패'와 '시간 낭비'라는 '실수'를 경험했다. 그런데 잘못된 정보들은 지금도 여전하다. 오히려 더 다양해졌다.
우리는 실수를 할 수도 있는 인간이지만, 굳이 안 해도 되는 실수를 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많은 분들 - 특히 운동을 잘 알지 못하거나, 체력적으로 많이 약하거나, 중년 이상인 분들이 '실수'를 하지 않도록 '우군'이 되어 드리고자 [누만예몸]을 계속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별 의미 없을 수도 있다. 미안하지만 그런 분들은 다른 방법을 찾아보시길 권한다. 적어도 [누만예몸]은 '초단기에 쉽고 확실한 체중감량'을 다루진 않는다. [누만예몸]의 지향점은 '각자의 상황에 맞게,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방법'이다. 동의한다면 '소리 질러~'
누구나 다 아는 '천기누설'을 하나 해야겠다. 예전에 모 업체와 '프로모션'을 했을 때의 이야기다. 1등 경품이 매우 비싼 '다이어트 프로그램'이었다. 아무 이상 없이 행사는 진행되었다. 행사가 끝나고 1등 당첨자를 선정해야 했다. 이때 업체에서 '20대, 여자, 대학생'을 뽑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20대'여야 살이 잘 빠진다고 했다. '대학생'이어야 시간을 많이 쓸 수 있다고 했다. '여자'여야 단기간의 혹독함을 이겨낸다고 했다.
여러분이 맨날 보는 인스타의 비키니 언니들은 20대가 많다. 많아야 35세 미만이다. 물론 40대 몸짱분들도 많겠지만 비율로 보면 20대가 압도적이다.
20대는 육체의 최고 정점이다. 건강하다. 잘 먹으면 찌고, 노력하면 금세 빠진다. 체력도 좋으니 노력에 대한 효율도 좋다. 방법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요즘엔 돈과 시간만 있어도 가능하다.
20대 몸짱분들이 뭘 잘못했다는 게 아니다. 그들의 방법이 틀렸다는 것도 아니다. 그들은 그 나이에 맞는 방법을 쓰고 있을 뿐이다. 방법이 다른 것이다.
슬프게도 몸은 나이를 먹는다. 세포는 노화한다. 어떤 영화에 나오는 말처럼 '원래는 세포는 불멸의 존재인데, 돌연변이 때문에 노화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오늘날 인간의 세포는 노화한다.
노화에 따라서 몸은 변한다. 호르몬도 요동치고, 발현되지 않았던 유전적 기질도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러한 몸의 변화는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마디로 영육이 혼돈에 빠진다.
나는 정확하게 구획을 나누긴 어렵지만 5년 단위로 경험을 했다. 35세가 넘으면서, 40세가 넘으면서, 45세가 넘으면서 달라지는 몸을 경험했다. 그래서 그 경계에 있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에 의욕이 앞선다.
하지만 우리 몸은 각자 다 다르다. 특성이 있다. 나이, 성별, 유전적 차이, 성격, 동기 등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일괄적인 솔루션이 모두에게 맞지 않는다. [누만예몸]에서도 다양한 운동법이 아닌 최소한의 운동법만 언급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특성에 맞지 않는 식이와 운동은 독이 될 수 있다.
[누만예몸]은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 육체적 건강은 정신적 건강을 지원한다. 정신적 건강은 육체적 건강을 지속시킬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더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면 공동체와 사회가 행복해진다. 쥐뿔도 없는 내가 이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용서'도 잘해준다. 나도 사람이라 실수를 할 터인데 그때 용서를 받고 싶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인생을 복잡하고 힘들고 캄캄하게 만드는 사람과 세력을 경계해야 한다. 그 어두운 것들에겐 '용서'가 없다. 한 번의 실수는 영원한 실패요, 회복 불능의 상태여아 한다고 믿는다. 실수의 원인은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옆에 쟤는 노력하고 있지 않냐'며 내부 갈등을 일으킨다.
인생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렵지 않고, 사람은 각자 사는 법이 다르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각자의 방법으로 쉽게 접근해 보자. 옆에는 항상 당신을 사랑하는 우군이 있다. [누만예몸]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