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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ma Sep 25. 2018

보름달

달이 뜨고 지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우리도 너울너울 흘러왔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생각하며

매일매일 다르다 생각했지만

일상은 생각보다 지겨웠고

더 나은, 만들어야 하는 앞날보다

견뎌내야 하는 순간순간이

참을 수 없게 멀미 났다.

그렇게 토악질을 하며

괴로워하는 이 순간에도

그렇게 우리는 너울너울 흘러가며

지금도 달은 뜨고

그리고 지고 있다.



#너의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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