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사실 실천법] 운동은 술 먹기 전날 해라!
인간은 누구나 다 이기적이다. '이타심'이 생존을 보장하지 못하던 시절을 겪으면 갖게 된 '생존'의 핵심 DNA다. 우린 '이기적 조상'의 후손인 셈이다.
이기적인 인간은 '자신'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 그래서 '헌신'이나 '권태'를 '손해'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의 피 속엔 '손해 거부 인자'가 들어 있다.
'손해'는 '보상'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인간은 스스로에 대한 보상에 후하다. 어떤 형태로든 보상을 한다. 오늘날 가장 흔한 보상의 방식은 '소비'다.
'술'도 보상의 일종이다. 술은 뇌의 '아편 수용체'에 결합하는 '엔돌핀'을 방출한다. 엔돌핀은 '쾌락 호르몬'이다. 그래서 '적당히'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적당히'가 '케바케'인 게 함정이긴 하지만 말이다.
술로 보상을 하긴 했는데 문제가 있다. 술은 순수 지방에 준하는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 술만 마시나? 맛있는 안주가 곁들여진다.
보상과 동시에 '죄책감'을 느낀다. 스스로를 맘 놓고 위로할 수도 없다. 죄책감을 '사함' 받고자 하는 방어기재가 발동한다.
그래서 술을 마신 다음날 '죄책감에 대한 보상'으로 '운동'을 한다. '술'로는 '뇌'를 '위로'하고, '운동'으로는 술로 망친 '몸'을 '위로'하는 척 스스로 '면죄부'를 발행한다.
하지만 술로 뇌를 위로한 후에는 운동을 하면 안 된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이유 1. 탈수
술은 '탈수'를 유발한다. 술을 마시면 '이뇨작용'이 활발해진다. 그래서 술을 마실 때 물을 많이 마시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운동을 해서 땀을 빼면 탈수가 더 심해진다. 차라리 운동 대신에 물을 마시면서 쉬는 게 낫다.
이유 2. 간 건강
알코올은 위에서 흡수되지 않는다. 소장에서 흡수돼서 '간'에서 분해된다. 술을 마시면 간은 술을 분해하는 일을 '우선시' 한다.
운동을 하면 근육은 포도당이 필요하다. 포도당은 간에서 만든다. 즉, 술을 마시면 '간'이 알코올도 분해하고, 포도당도 생성해야 한다. 엄청 '피로'하게 된다.
이유 3. 운동기능 저하
알코올은 신체의 반응력, 조정력, 균형감, 정확도, 집중력, 판단력을 떨어뜨린다.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음주 후 운동은 '부상'이나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이유 4. 운동효과 감소
알코올이 대사 되는 중에는 근육의 생성이나 지방의 손실이 원활하지 않다. 알코올은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고 '성장 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켜 근육 단백질 합성을 '축소'시킨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오랫동안 체내에 영향을 주며 지방의 분해를 '억제'한다. 즉, 음주 후 운동은 힘만 들고 실제적 이득이 없다.
이유 5. 컨디션 저하
음주는 '수면'의 질을 나쁘게 한다. 푹 잤다 생각하지만 질적으론 그다지 좋지 못하다. 스트레스 수치도 높아져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런 상태에서의 운동은 컨디션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다.
다 예상을 하겠지만 음주 후에는 그냥 쉬던지 아주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물도 많이 마시고, 간도 무리하지 않게 하고, 기분 좋은 일을 하고, 여유 있게 다시 일상을 찾아가는 게 좋다.
심리적으로야 몸에 '나쁜 짓'을 했다는 '죄책감'을 빨리 벗어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몸을 위한다면 질 좋은 '휴식'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 몸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술 한번 먹었다고 어찌되지 않으니 '여유'를 갖도록 하자. 그런 '조급증'이 오히려 몸에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오늘 술 약속이 있다면 즐겁게 마시자. 위를 클린한 안주로 가득 채워서 알코올이 천천히 흡수 되도록 하자. 잊지말자! 알코올은 위장이 아닌 소장에서 흡수된다. 물도 많이 마셔서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내일은 즐겁고 여유있는 '휴식'을 취하자! 때론 운동보다 휴식이 몸을 더욱 예쁘게 만든다. 절대로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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