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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ama May 20. 2024

154. 휴식이 더 힘들었던 결심 6일 차

#누만예몸 #극사실실천법 #달리기 #휴식 


    오늘은 오후에 달리기를 했다. 오전에 안 한 이유는 늦잠. 일어나 정신을 차렸더니 자외선이 너무 강한 시간대가 시작되어 오후로 변경했다. 오늘은 날씨가 엄청 좋았다. 바람은 불었지만 해는 뜨거웠다. 저녁에 하고 싶었지만 훈련 간격이 너무 좁아지고, 잠에 방해가 될까 싶어서 오후에 했다.


    어제는 휴식을 취했지만 힘들었다. 그냥 가볍게라도 했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오히려 몸이 찌뿌둥했다. 제대로 된 운동 효과를 누리려면 휴식이 매우 중요하다. 그걸 알지만 욕심에 몸을 움직이게 된다. 그러다 부상을 당해 긴 시간 강제 휴식을 당한다. 의욕과 욕심의 패턴이다. 알기에 안 하긴 했는데 힘들었다. 


    휴식을 하면 그 다음날 다시 시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 의욕치도 살짝 꺾이고, 몸도 살짝 다운이 된다. 이럴 때 내 안의 악마가 속삭인다. 어김없다. 무작정 밖으로 나갔던 첫날처럼 그냥 해야 한다. 휴식의 후유증을 떠올리는 순간 유혹이 시작된다. 그래서 똑같은 루틴으로 후다닥 밖으로 나갔다. 자외선이 어떻고, 오존이 어떻고 이런 거 큰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나가보면 나보다 더 오래, 더 멀리, 떠 빨리 뛰는 사람들이 차고 넘쳤다. 나한테만 힘든 운동시간과 운동량으로 자외선, 오존 따질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역시나 자세에 집중해서 걷고 달렸다. 자세를 봐줄 파트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고 동호회 활동을 선호하는 성격도 아니라서 다른 방도를 생각해 봐야 할 듯하다. 이제 종아리와 발목의 근육통은 없었다. 추가로 발생하는 통증이 없는 걸로 봐선 그나마 이상한 자세는 아닌 듯싶었다. 신기하게도 자세에 따라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가 달라진다. 


    내일은 다시 오전에 달리기를 할 생각이다. 수면의 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 그건 매우 행복하다. 이명도 좀 없어지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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