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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ISTOUN: 빵 없는 날

없다고요오오오1!!!!!!111!!!!@@!!#!!!!!#!!!!

by 마봉 드 포레

여러분께 스코티쉬가 우리가 평소에 듣는 영어랑 얼마나 다른지 더 소개하고 싶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하이랜드 서쪽지방 스타일의 아주 지독한, 약간 우리 충청도 사투리 느낌도 나는 스코티쉬를 들어 보세요.

유튜브 스크립트는 들리는 대로 받아적는 건데 얘도 죄다 틀리고 난리났어요. 번역하기 힘들었고 당연히 오역 의역 있습니다. 'Nae Rolls' = 롤(롤빵, 롤케익이 아니라 모닝롤 같은 플레인 식사빵을 말함) 없음! 이라는 제목의 Burnistoun 코미디 에피소드입니다. 오역 의역 발번역 주의하세요.

[ 스크립트 ]

손님: 빵 사러 왔는데요.

주인: 오늘은 빵 없어요.

손님: 그치만 나 소시지랑 같이 먹을 빵 사야해요. 소시지 샀거든요.

주인: 빵 없어요.

손님: 빵이 없다니요?

주인: 빵 없다고요, 오늘은.

손님: 빵 납품하는 사람 오늘 안 와요?

주인: 오늘 안와요. 오늘 빵 납품 안 와요.

손님: 그치만 나 소시지 샀어요.

주인: 소시지도 샀다니 안타깝지만 오늘은 빵 없어요.

손님: 빵 한 개도 없어요?

주인: 없어요!

손님: 소시지랑 먹을 빵 있어야 되는데.

주인: 빵 있는지 먼저 보고 사시지 그랬어요. 소시지는 항상 있는데 빵은 없을 때도 있으니까요. 그게 오늘이에요! 바로 오늘, 바로 지금 바로 여기! 빵이 없다고요!

손님; 어제 팔던 빵은 없어요?

주인: 없어요!

손님: 소프트롤은요?

주인: 하드롤, 소프트롤, 구운 롤, 참깨빵, 다 없어요!

손님: 소시지는요? 핫도그 같은거요.

주인: 뭐라고요?

손님: 핫도그 같은 소시지는 있냐고요.

주인: 있죠.

손님: 핫도그빵은요?

주인: 없다고요! 여보쇼! 말을 하면 좀 들어요! 살면서 남이 말하는거 한 번도 안 들어 봤나본데, 오늘 여기 빵 없다고요!!!

손님: 빵 없어요?

주인: 없어요!!!!!!!!

손님: 그렇구낭. 소시지랑 먹을 빵 하나 필요한데.

주인: 없다고요111!@@!@!~~!~ 그냥 소시지만 먹어요11!!!!@@

손님: 난 소시지 필요없고 빵이 필요한데.

주인: 아저씨!!!!!! 빵 없다고요!!!!!!!!!!

손님: 한 개도 없어요?

주인: 없어요!!!!

손님; 방금 구운 빵 아니어도 되는데. 큰 봉지 말고 딱 하나만.

주인: 없어요!!!!! 새 빵, 헌 빵 다 없다고요!!!!!! 내가 빵이 있으면 팔았죠!!!!!!!!!! 없다고요!!!!! 얘기 좀 들어요!!!!

손님: 알았어요. 그냥 물어본 건데...

(돌아서며 원망스럽게 다시 쳐다본다)

주인: 없어요!! 없다고요!!!!

손님: (다시 돌아봄)

주인: 없! 어! 요!!!!!!!!

(손님 나가고, 여자 손님 들어옴)

주인: 뭐 드려요?

여자손님 : 빵 있어요?

주인 : 제가 나가서 사 드리죠(크큿)


ChatGPT Image 2025년 10월 29일 오후 11_19_08.png 롤빵을 배경으로 NAE ROLLS 라는 글자가 화면에 크게 쓰여 있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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