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a. 개똥이, 칠성이, 언년이 그들의 한을 풀어드립니다
나는 지난번 Outis 작가님의 정령씨와 휘 군의 이미지를 그려드린 후,
사방에서 자기 글 삽화 좀 그려달라고 쏟아지는 열화와도 같은 요청을 모두 거부한 채(*한분밖에 없...)
바위산 속 폭포수 밑에 들어가 그림에만 정진했다(???도랐나).
그러나, 나는 그런 와중에도 시트러스 작가님께 굳게 약속했다.
지난여름 천하제일 바질 키우기 대회의 귀한 주인공들, 즉:
“개똥이, 칠성이, 언년이...”
- 아니, 그 이름도 고귀하고 노블한(*같은 뜻임) 빅토리아, 엘리자베트, 예카테리나의 의인화 버전을 그려드리겠다고...
여기, 그 작품을 선보인다.
표지에 쓴 그림은 미순이(미드저니) 작품인데 바질이 아니라 배추 같아서 그건 그냥 무시하면 될 것 같다.
바질 귀부인, 아니 여왕들의 고귀한 자태들을 즐거이 감상하셨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