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igae or Burger, That Is the Question
찌개냐, 버거냐, 그것이 문제로다.
맵싸한 김치찌개의 푹 익은 김치와 돼지고기를
흰 밥과 함께 푹 떠서 입에 올리는 것이 더 고귀한가,
아니면 빵과 치킨 패티와 양상추의 공격에 맞서
콜라를 들고 감자튀김으로 찔러 끝내는 것이 옳은가.
먹는다는 것 — 영양을 섭취하는 것, 그뿐이다.
배를 채움으로써 허기의 고통과
육신이 피할 수 없는 수많은 배고픔의 충격을 끝낸다면
그 얼마나 간절히 바라 마지않을 완성인가.
베부름은 잠, 잠은 어쩌면 꿈 —
아, 바로 거기서 망설이게 된다.
식곤증 속에서 어떤 꿈이 올지,
이 졸음의 굴레를 벗은 뒤
팀장님이 지나갈 때 일하고 있었던 척하는
그 기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그것이 우리의 월급을 나오게 한다.
그것이 이토록 긴 근무시간의 불행을
참고 견디게 만드는 이유다.
이 고귀한 시는 2026년에 감성반점 작가님께서 직접 낭독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글 올라오면 밑에 링크 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