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여행자 by 봉마담 #14』
호텔 침대에 하루 종일 뒹굴었다.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 한 켠이 불편했다.
"이러다 여행 망치는 거 아냐?"
"적어도 뭐 하나는 보고 와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쉼조차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얼마나 재밌었어?"
"어디 다녀왔어?"
하지만 진짜 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를
고요히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
내 존재만 남은 그 시간 속에서
나는 조용히 나를 다시 만났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 나는 누구일까?
'월요일의 여행자'는 매주 월요일,
여행지의 여운 속에 당신을 위한 한 가지 질문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