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의 여행자 by 봉코치 No.19 』
호텔 레스토랑.
와인 리스트는 길고, 코스는 정해져 있다.
그날의 나는, 배가 아니라 마음이 허기졌다.
메뉴판을 덮었다.
“오늘, 제 기분으로 부탁해요.”
계획을 접자, 마음이 먼저 움직였다.
메뉴판 말고, 지금의 나.
예상 밖의 한 접시가 나온다.
낯선 향. 낯선 조합.
생소하지만 그래서 웃음이 났다.
우리는 늘 메뉴판을 찾는다.
일정표, 체크리스트, 정답지.
안전하지만, 맛은 앗아간다.
가끔은 이게 낫다.
'정답' 대신 '오늘의 나'.
그 순간에, 새로운 길이 열린다.
✨ 메뉴판을 닫는다면, 오늘 당신은 어디로 가고 싶은가?
'월요일의 여행자'는 매주 월요일,
여행지의 여운 속에 당신을 위한 한 가지 질문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