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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히 Jul 13. 2021

원동력과 자기 확신

혼자일합니다만, 괜찮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프리 워커스의 삶을 살기 시작한다면, 이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


바로 원동력 상실과 자기 확신의 부재.

처음엔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환경들 , 규제 없는 자유 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며 구석구석 구경하느라 바쁘다. 여기도 저기도 너무 재밌는 곳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게 된다. 그러나 , 어느 순간 그 환경들이 익숙해지고 , 예상했던 일들이 빗나가는 순간들을 마주하게 된다.


익숙해지다 보니 점점 몸도 마음도 해이해지며 ,

실패가 축적되면 원동력에 기름이 빠지기 시작한다.


이 길이 맞나? 나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의심은 신기하게도 관심을 주면 그 덩치가 불어난다. 손톱만 했던 의심이 어느새 손바닥만 해지고 , 점점 내 몸만 하게 커지며 나를 움직일 수 없게 통제해 버리기도 한다.


이 위험까지 가기 전에 우리는 대비를 해야 한다.


첫째 , 자문위원장을 주변에 둘 것.


혼자 일하는데 무슨 자문위원장이냐? 하는 생각이 들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자문위원장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가까운 지인이 될 수도 , 전 직장 동료일 수도 , 가족이 될 수도 있다.

단 , 나의 가치관과 잘 맞는 사람으로 선택을 해야 한다. 정말 내 찐 팬. 그래야 그 안에 기분 좋은 말을 걸러 낼 수 있다. 자문위원장을 골랐다면 , 주기적으로 나의 일에 관해 피드백을 받는다.


내경 우 , 나는 신상이 나오면 특정 인들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이 제품은 어떤지 , 가격은 적당한지 , 등등.. 처음엔 지인들에게 모두 물어봤다. 근데 모두에게 묻는 건 더 큰 혼란만 줄 뿐 큰 도움을 얻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도 취향이 있고 ,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솔직해질 수 없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 나는 브랜드와 색이 맞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여러 명을 시작으로 점점 좁혀가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


그렇다면 내가 방황하거나 혹시 자기 의심이 들 때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된다.  


2.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



<왜일하는 가 >라는 책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인간이 번뇌로 가득 찬 생물이기 때문이다 . 그러므로 우리가 마음을 가꿔나갈 때 가장 중요시해야 할 것은 나쁜마음을 억제하는 일이다 . 인간이 느끼는 번뇌는 108가지라고 한다 .


우리가 갖는 번뇌는 누구나 인간이라면 느끼는 것이다. 위로가 된다 . 그렇다면 더더욱 그 번뇌에 속아 나를 갉아먹으면 안된다 .


혼자 일하다 보면 선택의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그리고  선택의 결과는 오롯이 나의 몫이다. 잘돼도   안돼도  탓인 것이다. 전자의 상황이라면 자만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하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자신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누구보다 냉정해야 하지만 사업을 진행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이미  누구보다  자신에게 냉정하기에 믿음까지 흔들지는 말자. 화살을 나로 돌리지 말자. 누구보다 일에 자신 있어야 하는 사람은  자신이다. 내가 확신이 있어야 한다. 나도 의심하는 일을 어떤 누가 안심하고 공감할  있겠는가. 이때만큼은 누구보다 자신감을 갖자!




어떻게 보면 사업은 광야와 참 닮았다. 나는 시기를 통해 내가 믿는 신과 참 많이 가까워졌다.

4년 차인 나 또한 많이 방황도 하고 구름기둥 불기둥이 없으면 그대로 쓰러진다. 이 과정이 그래서 참으로도 외롭지만 참으로도 은혜 가운데 있음을 깨닫는다.


분명 어려운 길이 맞다. 그럼에도 이 길을 선택한 각자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이유가 선명해지도록 확신을 갖고 한 발 더 나아가 보자. 분명 잘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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