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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성우 Aug 28. 2023

내 아이 역량 있는 좋은 사람으로
키우기

걱정 끼치지 않는 사교육을 만드는 동네 영어 교습소 원장의 교육 이야기

들어가며인성교육의 새로운 틀 제시     


  대한민국 부모의 마음속에는 두 가지 마음이 들어있다.

  하나는 내 아이가 착하고 예의 바르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 다른 하나는 내 아이가 남들보다 좋은 성적을 받고 명문대학을 졸업해서 월급도 많고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아직까지 대한민국 부모는 두 번째에 마음이 더 있다. 왜냐 하면 대한민국은 학력, 학벌, 스펙(자격증, 공인어학 점수, 해외 유학 등) 중심사회이기 때문에 위 두 가지 마음 중에서 첫 번째보다는 두 번째가 부모 마음에 더 단단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사)교육의 봄 외 17인이 쓴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2021, 우리학교)⌟에 따르면, IT기업, 외국계기업,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등 여러 기업군에서 직원을 뽑을 때 학력, 학벌, 스펙의 중요도를 낮게 여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랜 기간 동안 기업들은 SKY를 나오고 스펙이 좋은 사람은 능력이 뛰어나서 일을 잘하고 조직을 건강하게 발전시킬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그간의 경험에서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신입사원을 뽑을 때 학력, 학벌 또는 스펙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들 즉, 태도, 가치관, 인성, 역량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를 평가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AI 면접이나 블라인드 면접 등 말이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시대적 변화를 보고 들으면서 더 이상 인성교육의 내용을 예절, 정직, 배려, 양보, 용서 등과 같은 착한 심성을 기르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통적 가치에 더하여 자신의 역량을 키우고 발휘하며 자신의 꿈과 목표를 성취하고 나아가, 공동체에 필요한 가치 덕목을 찾아서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가르칠 만한 수많은 가치 덕목 중에서 총 열다섯 가지를 골랐다. 그중,      


  창의성 Creativity” 

  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 “

  소통 Communication” 

  협업 Collaboration”      


이 네 가지는 4C라 하여 2017년 교보문고에서 출판한 「세계미래보고서 2030-2050」에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교육 강국인 핀란드를 비롯하여 세계 많은 나라가 자기 나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가치 덕목으로 채택하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유명인사들도 자신의 책이나 강연에서 자주 사용하고 있다.     


  적응성 Adaptability / Flexibility” 

  복원력 Resiliency / Resilience” 

  기개 Unyielding(=Unbending) Spirit / Grit”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태도 Mindset of Continuous Learning”      


이 네 가지는 세계의 성공적인 기업가들이 요구하는 가치 덕목이다.

  이런 가치 덕목들이 빠르고 복잡하게 변하는 세상에 우리에게 더욱 필요하다고 나는 믿고 있으며 이를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길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좋은 가치 덕목을 길러 역량 있는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역량 있는 좋은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앞으로 위 열다섯 가지 가치 덕목을 일상에서 실천한 다양한 사례들을 이야기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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