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기 전에는 나름 핏이 괜찮았다~^^
특히 엉덩이는 제법 둥글고 탄탄했다.
샤워실에서 축 늘어진 아저씨들의 엉덩이를 볼 때면,
은근히 그들의 게으름을 비웃기도 했다.
그런데…^^
아프고 나서 한 달 동안 병원 침대에 꼼짝 않고 누워 있다 보니,
나의 엉덩이도 축~~ 처져버렸다.
게다가 신경과 감각이 없으니
힘을 주려 해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래도 지금은 조금씩 힘을 줄 수 있다.
매일 안전바를 잡고 나름대로 스쿼트를 해온 덕분인 것 같다.
그래서 내 재활 목표 중에는 애플힙 만들기도 당연히 들어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이미 시작된 그 여정이 제법 재미있다.
잠깐 여유가 있거나,
붙잡고 일어서기만 해도
엉덩이 운동을 하곤 한다.
그렇게 시작했고, 또 그렇게 이어가면 된다.
이건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나에게 의미 있는 루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