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디에

by 마음힐러 지니


너는 어디니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아무리 불러도
아무리 찾아도
침묵하고 있는 너를
나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정말 너를 찾을 수나 있을까


혹시 나의 침묵과 함구가
너를 그 차가운 어둠 속에
가둬버린 건 아닐까


너의 마지막 순간,
너의 눈앞에 펼쳐진 그 큰 강물은
찬란하고
비참하고
부서지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것이었니


이제는 말해야겠지

너의 어둠과 빛의 경계,
그 어디쯤인지도 모를
아득한 그곳에 대해


너를 삼켜버린 그 강물에 대해

너를 끝내 찾지 못한
나의 침묵에 대해


그것이
너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함께했던 친구의 부재를 받아들이는 일은

때로 침묵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내 안의 침묵을 깨고 그녀를 찾는 이들에게

사실대로 말할 용기를 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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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