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도 전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음을 적어 놓는다.

무연하게,

by he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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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31


별안간 들이닥친다. 이유도 가뭇하다.


‘사건’은 그런 것이다. 별안간 들이닥치고 이유도 가뭇한 것.


‘선택’받든 그렇지 않든 간에 구분도 두지 않고

‘찬탄’의 대상? ‘두려운’ 존재? 개의치 않으며

고유한 ‘역할’이 있다하더라도, 자신만을 좋아하는 누군가의 누군가일지라도


‘골짜기’ 저어 ‘너머’에서 오래전에 예비되어진 것

일상에서 ‘티격태격’할 때 돌연 발생하는 것, 발생하여

이런 것이 있었나 싶은 것까지, 우리들의 오만가지 것들을 ‘휩쓸어’ 버리는 것


그리하여


‘서성거’리게 하는 것 ‘어안이 벙벙해지는 것’ ‘쫓겨나’야 하는 것 ‘떠돌이’가 되는 것


‘고통스러운’ 것 그리고 마지막


‘사건’은 그런 것이다. 이유도 가뭇하게 별안간 들이닥치는 것.


폭력으로만 읽어야 하나, 폭력은 고통으로만 읽히는걸까.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류의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끝으로 가는 시절에 어떤 시작을 이글에서 전할 수 있나, 하는 것이다.


어떤 것도 전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음을 적어 놓는다. 무연하게,


당신을 응원한다. 기분이 좋다


#비스와바쉼보르스카 #WistawaSzymborska #사건에휘말린어느개의독백 #MonologPasZaplatanegoWDzie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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