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그것이여만하는 이유,

같은 건 없지! ‘한 송이’ 옆에 그저 ‘또 한송이’면 족할 것.

by hechi

#당신의기쁨과위안 #마음의필사 #132


올 해 대설은 나흘이 지났고 동지도 열흘만 남겨 놓았는데, 오늘


내리는 비는 봄의 그것이다.


촉촉하고 포근하여 좋긴한데 마냥,


좋아하기만 해도 되는 것인가, 아연이 실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명확이 어렵다. 끝의 나날들, 역시 ‘진부한’ 것일까, 그 진부 속에서


‘기쁨’이 커져가는 ‘기쁨’


당신을 생각하는 일 그 일을 생각하는 일 그 절차를 생각하는 일 그 만남을 생각하는 일


그 함께를 생각하는 일


그것들은 찾아내는 것일까 다가오는 것일까, 또한


삶은 그것들도 채워야하는 것일까 그것만이 ‘운율’인 걸까


온통 그것이여만하는 이유,


같은 건 없지! ‘한 송이’ 옆에 그저 ‘또 한송이’면 족할 것.


기쁨의 원천, ‘당신’의 알 길 없는 타박과는 별개로.


봄비가 겨울에 내리는 월요일 아침,


한 송이 한 송이 기쁨’들’을 맞이하는 당신을 응원한다. 기분이 좋다


#비스와바쉼보르스카 #WisławaSzymborska #진부한운율속에서 #WBanalnychryRym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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