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 자신의 노래를 찾을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 자신의 물질을 느낄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 자신의 노래를 듣고 부르고 너희에게 알리며, 우리는
우리를 구성하는 하는 물질을 찾아나서는
우리는.
희망의 초록으로 자라나는 풀은 어린아이 갓난 아이, 말 그대로
초록인 희망과 초록의 희망과 초록 그리고 희망 그대로
풀로 자라난다.
온세상 누구에게도 어디에서도 초록과 희망을 전하는, 풀이 하는 노래를
우리는 우리의 물질로 받아들이고 노래하면서 이윽고,
우리가 만나는 곳은 마지막들이 마지막을 잠재우는 곳, 이윽고
우리는, 다시 우리는
자라는 것이다, 다시.
희망의 초록 물질들이 우리들,
우리 자신의 노래가 되어 울려 퍼지는 이 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