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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chi Oct 28. 2023

쉽게 아름다웠다, 하기는 싫은

기쁨과 슬픔들이

거하게 들어마시고 해장국까지 완료하고

이제 정말 한시절이 지나가는 여기는 어딜까 하는 알 길이 없는 곳에서


언제부터고

이미 도착해버린

새싹의 아침


‘어떻게 읽어도 무관하'다지만

쉽게 아름다웠다, 하기는 싫은 기쁨과

슬픔들이


마음에서 가슴에서 맴돌아

납짝한 신발로도 걷기는 계속되고


‘단지 조금 고요한’

‘단지 조금 이상한’


느리게 걸어 그래!

‘낮잠’을 청하자


#마음의필사 #94 #강성은 #단지조금이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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