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을 받을 때 감사한 것은?
★★☆☆☆
☆☆☆☆☆
글쓰기 2일 차.
오늘은 스마트폰도 아니고
노트북도 아니고
무려 데스크톱으로 글을 쓰고 있다.
어마무시한 의지가 생겨서는 아니고
지금 마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바지인 내일 마감을 남겨놓고
그리고 오늘을 20분 남겨놓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오늘은 다이내믹한 하루였다.
자다 깰 정도로 아팠던 등이,
여러 병원을 다녀도 딱히 차도 없던 등 통증이
지난주 병원에서 지어준 약을 먹고 드디어 나아졌다.
말끔하진 않지만 이 정도면 너무 괜찮다.
덕분에 자다가 아파서 깨지 않았으며,
자다 일어나 울면서 스트레칭을 하지 않았으며,
아침에 억지로 통증 때문에 일어나지 않는다!
잠을 푹 잔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실제로 약을 먹으면 혈당이 다소 올라갈 수 있다고 했으나
잠을 푹 잔 이후로 내 혈당은 전보다 안정적으로 떨어졌다(물론 남들보다 여전히 높다).
다만 검사 결과 강직성 척추염 유전인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발병률은 1-2%.
확률은 위안이 되지도, 두려움이 되지도 않았다.
그저 알았으니 가능한 선에서 조심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기로 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감사는 어디에서 오는가?
내가 스스로 걷고, 아프지 않은 것에?
누구에게?
진료시기. 더 오래지 않게, 적절한 시기.
그 병원을 찾아갈 수 있게 실마리를 준 원장님(정말 은인).
검색해 본 나.
21세기 검색서비스.
바로 병원에 갈 수 있게 해 준 대표님.
상세히 설명해 주고 불안하지 않게 해 준 원장님.
꼬박꼬박 약을 챙겨 먹는 식단을 가능케 한 이유.
걷고, 아프지 않은 것은 감사에서 받은 선물이자 결과일 수 있겠다.
선물을 받으면 선물 그 자체도 기쁘지만
감사한 건 준 사람과 그 과정까지 모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