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5. 욕심

by 달을읊다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것도 욕심일까?

나의 분수로는 내 글은 지금 이 정도 수준일 뿐인데,

거기서 더 좋은 글, 더 재밌는 글, 많은 사유를 꾸욱 눌러 담은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마음.

흔히 향상심이라고 부르는 마음은 어느 정도까지가 욕심인 걸까.


불교 용어 중 탐진치라는 것이 있다.

세 가지 독, 다시 말해 삼독이라 일컫는 것이다.

탐; 탐하고 욕망하는 마음,

진; 성내는 마음,

치; 욕망하고 성내는 마음 탓에 사리 분별이 어두운 마음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 무언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눈이 멀어 무언가를 못 보고 있는 건 아닐지,

멈추고 바라본다.

판단하지 말고, 질책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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