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것도 욕심일까?
나의 분수로는 내 글은 지금 이 정도 수준일 뿐인데,
거기서 더 좋은 글, 더 재밌는 글, 많은 사유를 꾸욱 눌러 담은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마음.
흔히 향상심이라고 부르는 마음은 어느 정도까지가 욕심인 걸까.
불교 용어 중 탐진치라는 것이 있다.
세 가지 독, 다시 말해 삼독이라 일컫는 것이다.
탐; 탐하고 욕망하는 마음,
진; 성내는 마음,
치; 욕망하고 성내는 마음 탓에 사리 분별이 어두운 마음이라고 한다.
나는 지금 무언가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에 눈이 멀어 무언가를 못 보고 있는 건 아닐지,
멈추고 바라본다.
판단하지 말고, 질책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