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오틱스를 잡탕으로 만들어 먹기
나는 인간(Human)이 아니다.
나는 세포 숙주(Cell Host)인 것이다. 최소한 미생물(Microbioem) 입장에서는 그렇다.
나에게 Cell host와 Microbioem의 상호작용은 놀라운 삶의 철학으로 강렬하게 느낀다.
요즘 수제 요거트를 만들어 먹는다. 요거트에는 나의 친구들, 즉, 마이크로바이옴들이 가득하고 이들은 그릇에 있는 식이섬유의 채소들을 야금야금 먹이로 한다. ㅋㅋㅋ 나도 먹고 너도 먹고 네가 먹고 싸는 유기물질들이 나의 장내건강을 도우리라는 상생의 미덕을 믿는다.
미생물들아 우리 같이 잘~ 지내보자!
나는 하나가 아니고 수많은 Cell의 결합체요, 여기에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공생하고 있다.
무아(無我): 모든 존재에는 고정 불변의 실체로서의 '나'는 없다는 불교교리이다.
수많은 Cell 이 끝없는 Microbioem과 상호 변화하는데 어찌 '나'가 있을 수 있겠는가?
요거트 잡탕은 無我를 깨닫게 하는 실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