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변치 않는...

Mr. 코뿔소 007

by Mr 코뿔소

무심코 넘기던 지식을 유심히 살펴보면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꽤 있습니다. 저에겐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라는 것이 낯설게 느껴진 적이 있습니다. 최소한 '돈 벌어서 좋은데 쓰는... ' 식의 설명이 있을 줄 알았거든요. 비슷한 것으로 '정당의 목적은 정권획득(창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 아무리 들어봐도 이 말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이 말이 맞다면 저들의 정권 따먹기 경쟁에 국민들이 투표나 글을 쓰거나 저처럼 만화를 그려서 맞장구 쳐줄 필요는 없거든요.

이 말을 저만 이상하게 느끼는 것은 아닌지, 정당들도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는 다르게 말합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서...' 등으로 포장합니다. 이렇게 그때 그때 유리한대로 쓰기때문에 사실 본심이 어떤 것인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마 두가지 모두가 섞여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정권획득이 정당의 최우선 목표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상대당이 정권을 잡았을때는 최대한 국가운영을 방해해서 그 정권을 실패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달성을 위한 '합리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그렇게 정권이 바뀌어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테니 국가는 여당과 야당이 서로서로를 방해하면서 영원히 삐걱거릴 운명일 것입니다.

저는 정당들이 '비록 이번에 내가 정권을 잡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번엔 저 당이 정권을 잡는게 국가에 더 보탬이 될것 같다'라고 인정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옛날처럼 정권을 놓치면 목이 잘려서 다시는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시대도 아니잖습니까? 특히 최소한 이번 국정농단과 탄핵사태에서 이어진 대선에서는 구 여당에서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역시나 순진한 생각이었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벌인 일들에 대해 반성할줄 모르는 자세, 반대를 위한 반대 등을 보며 저 분들은 정말 상대당이 이끄는 정권이 어서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면 나라가 함께 망하는 건데도 말이죠.

더 걱정스러운 것은 앞으로도 이 분들은 안 바뀔 것 같다는 것 입니다. 사람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말고 싫으면 안보는 게 상책이라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안보는 방법은 딱 하나 있긴 합니다만 3년을 기다려야하네요.

등장인물 #문재인 #백남기 #정우택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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