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 가운데에서

by mainKim


매 해 끝자락

깊어지는 자기 성찰에

내 허물이 수면 위로 동동 떠오른다


꺾여버린 자신감과

자취를 감춰버린 자존감이

나를 갉아내 앙상한 나무가 되어 외로이 서있다


언 강물도 마른나무도

칼날 같은 바람에 맞서보지만

너는 유난히 길고도 사납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