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os Anqeles)에서 라스베이거스(Las Vegas)
로스앤젤레스(Los Anqeles)에서 라스베이거스(Las Vegas)를 향하는 길은 450 km정도의 거리 전체가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km정도인 거리를 감안해보면 대략 한국 전체의 크기만큼 이 버려진 사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막을 횡단하다 보면 시야에서 흔히 친숙하게 만 나 볼 수 있는 것이 선인장이다. 오랜 시간 사막을 지켜가고 지켜온 수호신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선인장 가지 부분이 파인애플과 비슷한 모양을 닮았다. 손으로 만지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따가운 송곳 같이 날카로웠다.
사막을 달리다 보면 간혹 크고 작은 휴게소를 만날 수가 있다. 라스베이거스(Las Vegas)를 향한 길목이라는 이유 때문일까 휴게소에서도 흔하게 카지노를 만날 수가 있다. 또한 고속도로 선상에 있는 휴게소는 잠시 쉬었다가 가는 휴식의 공간일 듯싶은데 호텔은 물론 별도의 규모를 갖춘 어린이 놀이 시설까지도 준비되어있다. 그뿐만 아니라 유명 메이커가 선점해 있는 아웃렛 매장까지도 준비되어있다. 사막 위를 지루하게 장시간 달려온 여행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맥도널드의 메뉴는 한국인들의 정서상 주식이 될 수 없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안에서는 주식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조건이 붙여져 있다. 휴게소 도착과 동시에 약속이나 한 듯 자연스럽게 맥도널드로 발길을 옮긴다. 가끔은 커피 한잔에 햄버거도 식사대용으로 괜찮다.
로스앤젤레스(Los Anqeles)에서 라스베이거스 (Las Vegas)쪽으로 약 35킬로미터 정도 남겨 놓은 지점에 세븐 매직 마운틴(Seven Magic Mountain)이라는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돌을 7단계 쌓아서 올려놓은 단순한 예술작품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작품에 대한 이해 부족 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많은 여행객들은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작품을 만든 사람은 1964년 스위스 출생으로 현재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야외 공공 예술가인 우고 론디노네 (Ugo Rodinone)라는 믹스트 미디어(Mexed Media) 아티스트라고 전한다.
한국 고궁. 사찰이나 관광지를 들러보면 주변에 작은 돌을 쌓아 올린 탑을 흔히 볼 수 있다. 전통 무속신앙과 불교. 유교문화가 혼합된 영향으로 생겨난 자연스러운 관습일 수도 있다. 무수한 돌탑에는 누군가 가는 쌓아 올린 소망의 염원이 담긴 정성이 곁들여 있다. 세븐 매직 마운틴(Seven Magic Mountain) 옆에 작은 아들은 소망이 담긴 서민적인 작품의 흔적을 사막 위에 남겨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