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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를 줍다

오늘은 어떠하셨습니까,

욕심&사람과의 관계

by 김종섭

오늘은 어떠하셨습니까,
기대감속에 보낸 마음 무겁지는 않으셨습니까,

마음의 무게를 줄이면 욕심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무게 중심을 이겨내지 못하고 흔들리고 쓰러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마음을 비워가는 과정쯤은 무시하고 살아온 세월에 오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버릴 수 있는 것과 비울 수 있는 것까지도 모두가 욕심이었을 것입니다.


마시고

먹고

놀고

즐겨가는 것

이 모두의 조건을 나누어 가는 일이 이전에는 친구인지만 알았습니다. 아무 하고나 할 수 있는 관계를 알았을 때 이미 모두가 내게서 떠나 버린 후에 시간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내게서 진정한 가치의 정의를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내가 날 알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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