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시를 줍다
화분에 물을 주면서
욕심이고 소유였다
by
김종섭
May 23. 2020
아래로
욕심이었다.
가두어 두고 보고 싶은 마음에 자유를 묻지 않았다.
"베란다 화초에 물 좀 주세요"
아내가 말했다.
물 주는 것 마저 게을리하고
꽃이 되어주길 바랐던 마음이 부끄럽다.
인간의 소유가 없었다면,
이 땅 위에 자유롭게 피고 지는 꽃이었을 텐데
,
keyword
공감에세이
감성사진
꽃
28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종섭
라이프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출간작가
마음은 여전히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그 가득한 호기심이 있는 오늘을 기록하고 즐겨가려 합니다
구독자
2,022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은 어떠하셨습니까,
가을 배웅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