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종섭 Dec 30. 2020

안녕 2020

한 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간다고 하네요

보내주어야 하지 않겠어요

"가는  잡지 말고 오는  막지 않는다"

오는 해야 자유이지만,

가는 해 미련이라도 남아 있어 잡던 하지 않겠습니까,

가는 해일랑 그냥 갈 수 있도록 내버려 두고 앞으로 더는 2020년도처럼 매정하게 보낼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각자 스스로에게 위로를 전합시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보내야 하는 마음 편치 않겠지만,

그래도 어찌하겠습니까,

이 또한 받아들여야 할 세대적 운명이라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행복보다는 힘겨움이 훨씬 더 많았다는 감정이 앞서순간입니다.

우리가 살아왔 이전의 일상이 얼마나  행복하고 소중했는지 알게  2020년 한 해,

그래도 고생 많이 했다고 말해 주고 떠나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20년의 문을 닫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1년이라는 새로운 문을 향해 조심스럽게 걸어 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산타는 오지 않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