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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를 줍다

아름다운 것들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 산과 들녘

by 김종섭

살아감이 고독과 만나는 날

저 멀리서 손짓하고 있는 하늘을 보라. 얼마나 높고도 푸른가를,


가슴 시린 날에는 바다를 보라.

벅참의 감동이 되어 밀려오는 파도의 몸짓을,


지치고 힘겨운 날에는 저 산을 바라다 보라.

푸르고 푸른 잎새 전해 오는 저 희망의 몸짓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하늘이 열리고

위에 머문 하루는 산과 바다를 포옹하고,

성숙한 들판엔 결실이 익어가고,

삶의 터전엔 흥겨운 잔치 소리 가득하다


평범한 일상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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