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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종섭 Nov 19. 2021

선택(Choice)

순간의 선택이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하루가 열려가기도 전에 오늘 챙겨갈 을 두고 고민스러워했다. 일에 대한 선택은 자유를 허락했지만 이미 결정되어 버린 선택에 대해서는 다시 번복하거나 보상할 수 있는 조건을 인정하려 하질 않았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이별을 했다. 동시에 많은 것얻어갔고 얻음만큼 잃어버린 것도 있었다. 이 모든 만남과 이별이라는 과정에서 선택의 성과는 어떠했을까, 늘 하루의 결과에 의문을 가져갔다.


프랑스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irth(탄생) Death(죽음) Choice(선택)이라는  B와 D 사이에 C라는 말을 남겼다. C라는 Choice(선택) 우리 삶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다. 그의 말처럼 우리 주변에는 선택으로 인해 달라지거나 변해가는 무수한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하루에도 크고 작은 일까지 순간의 선택을 필요로 했다. 선택은 얻어짐과 동시에 버려짐까지 많은 성과의 이유와 핑계를 고스란히 오늘이라는 시간 뒤에 옮겨 놓았다. 


순간의 선택은 운명까지도 바꾸어 놓는 삶의 법칙을 닮아 있었다. 때로는 방금 전 선택한 일들을 후회할 때가 있었. 마음에 들어 샀던 옷을 다시 계산대로 가져가는 그런 느낌이다.


 나는 불과 몇 달 전 내가 선택한 길을 가고 있다. 어쩌면 단 하루의 시간이라도 미루었다면 지금 선택된 길을 가지 못하고 또 다른 길을 가는 운명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 


오늘 하루 일상의 선택도 예외는 없었다. 내가 선택한 일이 오늘 부족함이 있었다면 내일의 선택은 좀 더 숙성된 여유로움으로 채워갈 선택의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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