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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 문밖 세상으로

이탈리아 여행 출발 전, 가방을 싸는 시간, 설렘을 담다

by 김종섭 Dec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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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의 여행을 준비하며  설렘의 날개를 달다,


우리 부부는 아들과 함께 떠날 12일간의 유럽 여행을 준비하며 마음이 들뜨고 설렘이 가득하다.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 스위스, 그리고 프랑스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여행을 앞둔 지금은 기대감으로 하루하루가 흥분되는 시간이다.


여행은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단어다. 나에게 여행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설렘과 기다림" 아닐까. 평범한 일상을 잠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얻는 탈출구이자, 새로운 세상으로의 모험을 시작하는 첫걸음이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낯선 곳으로 떠나는 일이야말로 여행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마치 신대륙을 향해 먼 항해를 떠났던 콜럼버스의 마음처럼,


여행지를 고르면서 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문화가 숨 쉬는 그 공간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아들은 나름대로 12일간의 여행 스케줄을 정리해 우리에게 보내왔다. 여러 차례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아들은 여행지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꼼꼼히 조언했다. "이탈리아는 단순히 종교적인 도시를 넘어 문학과 예술의 중심지야. 특히 르네상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에서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거야." 아들이 카톡으로 보내온 조언은 여행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내일 우리는 밴쿠버 공항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이탈리아로 가는 여정은 단순하지 않다. 밴쿠버에서 출발해 토론토를 경유하고, 긴 비행 끝에 다음 날 로마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그곳에서 바로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로 향할 예정이다.


베네치아에서는 이틀 동안 머물며 물 위의 도시를 느긋하게 걸어볼 계획이다. 곤돌라를 타고 운하를 누비며 여행의 첫 장을 열어보려고 한다. 이후 산타루치아역에서 기차를 타고 밀라노로 이동해 자유 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특히 밀라노에서는 이미 회사 행사로 이탈리아에 와 있는 아들과 합류해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것이다.


이번 여행은 단순히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우리 가족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기억이 될 것이다. 12월 24일까지 이어질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의 여정을 통해 우리는 또 한 번 인생의 아름다운 페이지를 채우게 될 것이다.

12일간의 이탈리아 자유 여행 일정표12일간의 이탈리아 자유 여행 일정표

아들은 나름대로 12일간의 여행 스케줄을 정리해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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