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은 캐나다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국민기업이자대표 브랜드로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심장과도 같은 강남 한복판에 팀홀튼이 문을 열다는 소식을 작년말쯤에 전해 들었던 기억은 있었지만 영혼 없이 흘려버렸었다.
친구는 강남에 있는 팀홀튼에서 만나자고 위치를 카톡으로 알려왔다. 전철을 이용해강남신뇬현역에도착하여 어렵지 않게팀홀튼을 찾을 수 있었다. 캐나다에서 느끼는 매장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커피를 주문하기 위한 긴 줄도 없었고. 테크아웃(take-out)을 이용하는 고객 또한 찾아볼 수가 없었다. 대부분매장에서 커피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한국의 전형적인 커피전문점인 형태의 바뀌어있는 느낌이 든다.
캐나다에서 팀홀튼은 문턱이 낮아 서민이 부담 없이 오갈 수 있는 곳이다. 개인적인 생각은 한국 팀홀튼은 고급스러운 카페라고 보기엔 어색함이 사실 있고, 서민적이고 일반적인 카페로 보기엔 왠지 웅장해 보이는 느낌이 있다. 유명 브랜드 하면 대부분은 값지고 고급스러움을 먼저 생각한다. 한국에 상륙한 팀홀튼은 몸값의 가치가 바뀌어 고급스러운 외국 브랜드의 가치를 가진 카페로 변신하고 있는 느낌이다. 강남 진출은 아마도 유명 브랜드 부각을 위한 목적은 아니었을까,
캐나다에서 팀홀튼은 맥도널드와 비슷한 형태의업종을 가진대중적인카페이다. 이로 인해팀홀튼과 맥도널의 경쟁구도는치열하다. 두 업체의 공통점은 가격대가 저렴하다. 마케팅 전략또한 값싼 새로운 제품 출시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팀홀튼은 대표적인 도넛으로, 맥노널드는 햄버거로,각사 브랜드 가치에 맞게 기타 음료와 함께 다양하고간편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팀홀튼을 갈 때마다 한국의 맥심커피가 생각난다.커피에설탕 둘과 크림 둘이 필요할 때에는투투(Two-Two)또는 더블(Double)을 마시고 싶다고주문을 한다. 설탕과 크림을 하나씩 추가할 경우에는 레귤러라고 부른다. 본래의 블랙 거피를 마시려면 블랙커피를 주문해야 한다. 팀홀튼에 가면 거피의 시작은 항상 개인적인 취향의 황금 비율을 선택한다. 설탕과 크림 셋을 추가하는 트리플 트리플 (Triple Triple) 커피이다. 사실, 커피보다는 설탕반 크림반의 모양을 닮았다. 달게 먹어본 세대의 진정한 커피 맛일지도 모른다. 정확한 맛을 표현한다면 거의 맥심커피의 맛과 흡사하다. 물론 샷을 추가하는 그 이상 가는 조합도 가능하다. 설탕과 크림을 하나씩 추가할 경우에는 레귤러라고 부른다. 컵사이즈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 제일 큰 사이즈를 기준으로 해도 2불(2.000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다.
맥심커피
맥심은 중년들에게 인기가 있다. 커피의 시작은맥심의 맛과 유사한 맛으로 시작되었을 것 같다.대중식당에 가면 아직도 맥심커피 맛이 나는 달달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업체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캐나다인들도 맥심 커피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 때론 달달한 커피의 맛이진장한 커피의 고향을 찾은듯한 느낌을 가져지게 할 때도 있다.
어제는 식당엘 갔었다. 오랜만에 커피자판기와 마주했다. 회를 먹고 난 후달달한 커피맛으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일이 얼마 만에 일인지 모르겠다. 요즘 많이 먹는 아메리카보다 또 다른 특별한 맛이 있다.
경기도 분당의 한 거리를 걷다가또 다른 팀홀튼을 발견했다. 팀홀튼은 강남뿐 아니라 분당의 중심가에도 그 위상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세상은 글로벌 시대이다. 세상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정보뿐 아니라 알고자 하는 것들을 한꺼번에 얻어 갈 수 있는 공개된 징보바다에서 살아가고 있다. 인터넷 검색창을 치면 팀홀튼에 대한 정보가 가득 눈앞으로 밀려 나와 읽을거리를 제공한다.요약하자면 팀홀튼은 도넛 가게운영이 개업의 시초가 되었다. 스타벅스나 그와 유사한 프랜차이즈 전문커피점에 비해 커피값을 비롯한 모든 품목이 저렴하다. 아쉬움이 있다면 한국에서도 대중의 사랑을 한껏 받을 수 있는 팀홀튼만의가지고 있는저렴한 가격대의 본래 모습을가진 서민적인 카페로 한국에서도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