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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 Jul 12. 2022

2021








선잠을 깬 아이마냥

울고불고 싶다지만

찬 빗소리 들으면서

들끓은 맘 잠재운다



기약 없는 내릿날을

근히 깨우는 닭보다

못한 울음 그쳐서야

불근 낯이 뜨겁구나



멀어진 꿈 어데가고

다가온 날 어이할꼬

설웁던 밤 지나가고

새맑은 날 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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