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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 Jul 14. 2022

꽃말

2019







우리는

닮은 말로 서롤 불러주었지만

함께 완벽한 말을 찾지 못했다

너를 사랑한다

그 말도 우리는 숨결처럼 하고서도

지난 후에 그려보면

우린 할 수 없었다

포말처럼 부서진 말들도

우리를 표현할 수 없었다

너는 꽃잎처럼 사라졌

영원히 시들지 않은 채로

그래서 나는 말할 수 있다

꽃은 날 수 있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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