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삶
꿈을 꾸다 보니 평소보다 늦게 일어나니 내가 의식하지 못한 무의식이 꿈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꿈속에서도 의식하는 것은 존재했다. 내가 어려워하는 것은 그 밑바닥에 깔고 있었다.
“의식하지 못한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칼 융의 말처럼 내가 의식하고 있던 그것이 꿈속에서도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는 생각하게 했다. 그렇게 의식과 무의식은 나의 삶을 이끌고 있었다. 그 보이지 않는 힘이 나의 손을 잡고 어떻게 할 거니 하는 것 같았다.
결혼 전에 성당에서 만난 동생과 친하게 지냈다. 그 동생은 나이는 어렸지만 언니 같았다. 그래서 나는 그 동생 가게에 가기도 하고 근무하는 일터나 집에서 자기도 했었다. 그런 동생이 궁금해서 나는 그 친구를 지인들을 통해서 알아내고 싶어 했다.
나는 사람들 이름보다 얼굴로 이미지 하는 것이 쉬워서 그런지 이름은 생각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 동생을 찾으려고 애를 쓰다 깨어났다. 깨어나니 그 이름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거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이름을 찾아냈다.
그 동생을 찾다가 지인들과 커피를 마시고 일어서다가 내 파우치 가방에서 포스지를 붙인 책들이 나오고 색 포스지가 나왔다. 나는 그것을 주섬주섬 주우며 “내가 좋아하는 책인데, 한 번밖에 안 읽었어!”하고 어쭙잖게 병명을 하는 내가 보였다.
동생을 찾고 싶었지만 그 동생 이름은 기억이 안 나고 지인들에게 오리무중 하고 있는 내 일에 대해서 변명을 하는 것처럼 들렸다. 꿈에서 깨어나 무의식에 관한 여러 책을 보다 글을 쓰면서 나는 생각했다.
올해에 책을 쓰려고 여러 글을 썼었지만 꿰어야 보배인데 그것을 못하고 있었다. 그것이 꿈에서 나타났나 싶었다. 이렇게 오리무중 한 책 쓰기를 내년에 잘 정리해서 그 일을 해내야 하겠다는 무의식을 담고 있지 않나 생각하며 웃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