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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지으니 Mar 13. 2023

코스모스 코칭 독서모임.

<코독 모임>

어떻게 할까?
아침에 시집에서 7시 줌을 할 수 있을까? 오랜만에 금요일 저녁에 시집에 가려고 했다.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하는 줌 강의부터 아침에 내가 하는 <코독 모임>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며 퇴근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이 오락가락했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을 가족들은 이해 주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노트북을 갖고 떠났는데 핫스팟 연결을 잘 몰라 금요일 저녁 줌에 조금 늦었지만 참석할 수 있었고 이어폰을 안 가져가서 아침에는 차에서 독서모임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내가 하려고 하면 못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토요일 아침 <코독모임>으로 독서모임을 시작으로 주말이 시작되었다. <코스모스 코칭 독서 모임>이라고 하는 <코독 모임>은 첫 번째 책은 내가 쓴 <평생 엄마로만 살 뻔했다>를 가지고 코칭 질문을 나누기로 했다. 그 독서모임에 아들도 참석해서 더 풍성해졌고 책을 4 주간하기로 정하고 한 장씩 하기로 했다. 엉성하게 시작하는 독서모임이 조금씩 다듬어져가고 있다. ​​

4주 후에는 기간과 책의 종류도 정하고 함께 할 사람도 찾아야겠다. 책의 종류는 심리, 건강, 뇌과학, 글쓰기, 자기 계발 등의 책으로 한 권을 정하고 40~50대 주부들에게 4주를 계획해 봐야겠다.

​<코독 모임>은 습관에 대해서 코칭 질문을 하고 책 중에 공감되는 부분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코치님은 '누룽지 피자'에 대해 인상 깊게 읽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누룽지 피자를 좋아하고 기억하는 아들과 함께 그 이야기를 나누면서 독서모임을 할 수 있었다.

​아들은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 같이 공감이 같다고 얘기해 줬다. <평생 엄마로만 살 뻔했다>를 쓴 나는 나를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에 그 아들도 그것이 힘들었다는 것을 깊게 느낄 수 있었다.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듯 부모가 어떤 것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고 배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느끼기 충분했다.

​그래서 나는 글을 쓰면서 용감하게 나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 내가 사랑하는 아이도 자신을 잘 표현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내가 생각하고 원하는 것이 조금씩 가까이 가고 있다. 나처럼 평범한 주부도 책을 읽고 글을 써서 <평생 엄마로만 살 뻔했다>를 썼다. 그리고 책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이렇게 <코독> 독서모임을 시작하고 있다.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던 엄마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자신을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나는 아침마다 내 생각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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