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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Sep 05. 2015

생각정리가 필요할 때 이 노래

덕원(브로콜리너마저),수지(miss A),에피톤프로젝트,캐스커

장마철에도 드 비가        .    지곤 하.        만,           것도 좋을 겁니다.

 치고,   하고, 또  작할 때 도움이 될 하고  .


이번 글의 음악인 대부분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노래 만큼은 길에서 라디오에서 카페에서 또 때론 TV에서 들었을 겁니다. 가끔은  자주 인디씬의 스타라 불리는 노래의 주인공들. 그들이   지길 바라며  첫 번째는  알고 있는 그녀와 함께했던 그의  .



누군가 대화를 원했다면, 원 &  'Moment'


2005년 결성된 대표적인 혼성인디밴드 '브로콜리너마저'에서 곡작업과 보컬 그리고 베이스 등 여러 역할을 맡고 있는 '덕원'은 오랜 활동 기간만큼이나 인디씬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 이미 잘 알려진 음악인입니다.


그의 유명세를 증명하듯 카메라 CF에 나오기도 했는데 이 광고에서 '대세'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러운 'missA'의 '수지'와 함께 출연했었죠. 그리고, 단순히 같이 광고에 출연한 것이 아니라 음악 작업 역시 함께 . 극장에서도 자주 상영되었던 어쩌면 많은 분들이 기억할 수도 있을 영상부터 소개합니다.

https://youtu.be/Q79GdoCBQdU

M Generation Story #1 Dukwon&Suzy 30초 영상, canonplex 유튜브 영상


한 번쯤 듣고 보았을 노래일 수도 있고 영상 마지막 가사가 너무 좋다는 수지의 얘기로 전체가 궁금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언젠가 우리 함께한 그 시간들을 접어둬야 한다면
그때 잊지 못하는 마음들이 무슨 소용 있을까요


'브코콜리너마저' 뿐만 아니라 솔로 활동으로도 활발한 '덕원'과 대세 '수지'가 함께한 'Moment'의 전체 곡니다.

https://youtu.be/GwIHtcWupZ8

EOS M x M Generation #1. 윤덕원 & 수지 'Moment', Canon Korea 유튜브 채널


덕원은 파스텔뮤직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Lucia(심규선)'과 함께 '왜요'라는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에피톤 프로젝트'가 프로듀싱했던 Lucia(심규선)의 첫번째 앨범의 수록곡 '꽃처럼 한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가 노랫말로 적절히 사용되는 등 단순한 조우라기 보다는 두 사람의 음악을 아껴온 기존 음악팬들에겐 발견의 기쁨을 주었던 프로젝트였죠.

다음은  기하며 이미 언급한 ''의 음악.



어디론가 여행을 원했다면, 에피톤 프로젝 '새벽녘'


'에피톤 프로젝트'인디냐 아니냐로 구분 짓긴 더이상 애매합니다. '에피톤 프로젝트'는 브런치에서 소개한 '토이'나 소개할 '015B'처럼 곡작업과 프로듀싱 중심으로 객원가수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차세정' 1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백아현, 2AM, 김완선 등 대중 음악 시장에서 익숙한 음악인들과 함께 작업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고 높은 음반 판매량 공연 등을 통해 인기를 증명하며 좋아하는 음악인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죠.


많은 분들이 에피톤 프로젝트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로 주류 음악 시장에서 찾기 힘든 낯익지만 희소성 있는 그만의 감성을 이야기합니다.  그가 활동을 시작한 2006년 이후 그런 특징만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지만, 윤상과 토이 등에서 느껴온 낯설지 않은 감수성을 새롭게 옮겨 놓는 듯한 그의 곡 가사는 묘한 감정적 동요를 이끌어 내곤 합니다.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함께 했던 시간을 꺼내놓고
오랫만에 웃고 있는 날 보며 잘 지냈었냐고 물어보내


2012년 중순 여행을 소재로 발표한 앨범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의 타이틀 곡 '새벽녘'에서도 에피톤 프로젝트가 꾸준히 만들어 가고 있는 음악적 문법을 확인해볼 수 있니다.

https://youtu.be/rAXbmSDG-_M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  새벽녘, pastelmusic 유튜브 영상


음원 차트 인기곡 위주로 음악을 주로   에피톤프로젝트가 아직 낯설다면 새로운 감성이 필요할 때 한 번쯤 그의 음악을 듣길 추천합니다. 다음은 2003년 정규 앨범 소개 이후 꾸준히 음악 실험 중인 팀.



스타일을 바꾸고 싶었다면, Casker(캐스커) 'Undo'


'심장을 가진 기계 음악'을 들려주는 Casker(캐스커)'.

  한 줄 소개와 달리 다양한 장르를 녹여 따뜻한 감성을 가진 세련된 음악으로 구현해내는 그들의 음악은 따뜻합니다. 2003년 정규 앨범 이후 변화를 거쳐 이준오와 (이)융진의 현재 형태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한국 일렉트로닉의 대명사로 불리곤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음악은 2012년 하반기에 나온 캐스커의 6집 '여정' 중 타이틀곡 'Undo'


나를 보고 싶었나요 나를 그리워했나요
나와 닿지 않는 거리에서 그냥 가끔 떠올려보긴 했었나요


팀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이준오가 1집 이후 '이 곡 한곡만 더 해보자'며 2집 영입해 3집부터 멤버로 굳어진 따스한 보컬 융진의 매이 돋보이는 곡. 늘 일관된 듯 보이지만 계속 진행된 캐스커만의 화에 대한 노력이 느껴지는 노래입니다. 꾸준히 들려준 기존의 일렉트로닉이 분명 포함되어 있지만 전작들에 비해 훨씬 아날로그적인 사운드를 지니고 있어 보사노바 음악으로 다가옵니다.

https://youtu.be/Jiv5Cfhq0Ng

캐스커(Casker) - Undo, pastelmusic 유튜브 영상


특히나 보컬 융진이 있어 가능한 따뜻한 색깔을 가진, 그래서 때론 팝으로 분류되는, 캐스커만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접해볼 수 있 .



계절이 바뀌는 요즘 새로운 느낌을 전해줄 수 있는,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생소하지만 알려진 사람에겐 너무 익숙할 추천 음악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글을 읽는 분들이 차분하지만 새로운 시간을 갖는데 이 음악들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모바일에서 좀 더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텐데 가을에 어울리는 이번 표지는 역시나 브런치 매거진 '동네 음악 방송국'을 위한 'superkimbob(슈퍼김밥)'님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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