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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Mar 17. 2016

역시나 갑자기 봄이네요

봄을 위해, 불쑥 봄

늘 계절은 갑자기 찾아오네요. 얼마전까지 목도리에 장갑을 하고 다녔는데 이제 외투를 입어도 될지 고민하는 날씨가 되었어요. 이 즈음 계절을 노래한 음악을 함께 들으면 좋겠죠. 연주곡부터 따뜻함과 외로움과 기다림 등 봄의 다양한 감정을 담은 노래를 소개합니다.


시작은 지금과 딱 어울리는 제목의 조용한 연주곡, 긴 겨울 후 찾아온 봄을 연주한 '달빛바다'의 피아노 곡입니다.

그러고보니 소개할 연주곡의 피아니스트 활동명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달빛바다를 아이유와 피에스타가 함께 부른 노래 제목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이번은 연주자의 이름입니다 :)


긴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봄의 포근함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 3월 어느 날
'봄'을 소재로 만든 피아노 곡


'불쑥, 봄' by 달빛바다

https://youtu.be/m5dWbsb7rSg

달빛바다(Moonlight Sea)_불쑥, 봄(Suddenly It`s Spring) [PurplePine Entertainment], PurplePine 유튜브 채널


따뜻한 음악과 목소리인 듯하지만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느덧 외로움이 느껴지는 '랄라스윗', 특히 가사를 떠올리면 더 그렇죠. 그녀들이 전하는 나즈막한 봄의 메시지. 찾아온 봄이 모두에게 반갑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외로움과 쓸쓸함의 감정을 늘 오롯이 전달하는 랄라스윗의 이 노래가 위로가 되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그녀들의 음악만을 따로 정리하겠다고 작년 몇 번이나 다짐했었네요. 랄라스윗의 '오월'이란 곡을 소개하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꼭 하나의 글로 소개하겠습니다.

너의 봄 달려가는데
나의 봄은 겨우 여기 서있네
꽃피는 시간 언제나
모두에게 같은 건 아닌가봐


'봄' by 랄라스윗

https://youtu.be/d3EMfSh8W6U

랄라스윗 - 봄, onstage 온스테이지 유튜브 채널


그래도 따뜻한 목소리의 사랑 노래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봄, 이 계절엔 역시 그런 음악이 잘 어울리고 또 필요합니다. '너는 나의 봄이다'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중 하나로, 성시경의 7집에도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MV 장면들이 노래와 잘 어우러져 있어 덕분에 드라마가 다시 떠오르기도 하죠.

이미나 작사 성시경 작곡의 노래인데 가사를 참 정성들여 예쁘게 붙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사랑 노래가 그렇듯이요.


울지 마라 가지 마라
이제는 머물러라 내 곁에
넌 따뜻한 나의 봄인걸
마침내 만나게 된
너는 나의 따뜻한 봄이다

'너는 나의 봄이다' by 성시경

https://youtu.be/epj0C8snkgc


그리고 3월 중순이 되자 이미 음원 차트 상위권에 다시 진입한 노래, 이제 곧 거리 어디에서나 이 멜로디를 듣게 되겠죠. 그리고는 봄의 엔딩을 향해 달려갈 거라 생각합니다. 2016년 플레이리스트에서 소개한 '풋풋'(링크)'의 MV에도 버스커버스커 멤버가 자주 등장하기도 하고 '채지연'은 버스커버스커 2집 음반에 듀엣으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버스커버스커'의 이제 그리 긴 설명이 필요없는 '벚꽃엔딩'.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벚꽃엔딩' by 버스커버스커

https://youtu.be/tXV7dfvSefo

버스커 버스커 (Busker Busker) - 벚꽃 엔딩, CJENMMUSIC Official 채널


봄이 왔으니 또 어느 덧 여름이 오겠죠. 벚꽃엔딩이 울려퍼질 마지막 그 때까지 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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