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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man Centered Innovator Aug 15. 2017

직관과 분석, 감성과 논리

[Insight Trip_Day8]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균형이 갖는 의미

기존 브런치 글('Insight Trip_Day8')을 업데이트한 내용을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makecake/156


Insight Trip의 여덟 번째 이야기는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로 혁신에 접근하며 생각해 봐야할 '균형'에 대한 내용입니다.


디자인 씽킹 기반의 프로세스에 대한 흔한 오해들이 있습니다. 최근에 생긴 일종의 트렌드나 유행이 아닐까하는 우려는 특히 자주 접하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정성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하는 인간 중심(Human Centered) 혁신 활동은 꽤 오래전부터 글로벌 기업은 물론 국내의 여러 기업에서 꾸준히 진행해 오던 접근 방법입니다.

그리고 정성 접근 기반의 차별화된 결과를 창의적으로 도출하는 과정으로 소개하면서 생기는 오해도 있습니다. 소위 감이라 부르는 부분에 많이 의존해야 하는 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표면적으로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에 접근할 경우 그렇게 생각하기 쉬울 듯 합니다. 하지만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디자인 사고에 접근해 프로세스를 차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디자인 씽킹을 다루었던 이전 글에서 직관적 사고와 분석적 사고가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 디자인 사고가 존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관련 프로세스 역시 이를 기반으로 진행되어야겠죠. 즉 디자인 씽킹 중심의 프로세스에서는 창의와 아이디어에 기반한 직관은 물론 분석적 사고에 기반한 접근 모두를 균형있게 다루어야 합니다. 이번 인사이트 트립 기간 중 즐겨 읽은 책인 (이미 브런치 포스팅에서도 몇 번 언급한) '콘텐츠의 비밀'에서도 앞의 내용과 비교해 균형 잡힌 접근에 대해 생각할 부분이 있습니다.


논리로 만들 것인가, 감성으로 만들 것인가?
창작가들은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는 감성과 감각으로 작품을 만드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매우 논리적으로 토론한다는 사실이 지브리를 경험하며 내가 얻은 결론이다. 특히 뛰어난 창작가일수록 논리적이고, 논리로 콘텐츠를 만드는 듯 하다.
_콘텐츠의 비밀 201페이지, 가와카미 노부오 저


이 책의 저자인 가와카미 노부오는 지브리에서 얻은 관찰 내용을 바탕으로 창작가들 모두 초기에는 감성 중심으로 만들더라도 시행착오를 거치며 자신의 논리를 찾게 된다고 설명하는데, 이는 감성만으로 콘텐츠를 만들기 쉽지 않으므로 논리로 만들고 또 감성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콘텐츠의 창작에서 감성이라는 부분을 주로 떠올리지만 결국 창작의 과정에 대해 깊이 살펴본다면 논리라는 요소를 놓치지 않을 때 뛰어난 창작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겠죠.


서비스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학습하고 실행할 때도 비슷합니다. 다양한 툴을 익히고 프로세스 과정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은 늘 중요하지만, 이와 함께 균형잡힌 접근 또한 기억해야 합니다.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직관에 의한 타당성과 분석에 의한 신뢰성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인사이트 트립의 여덟 번째 글은 인사이트 트립 중 읽은 책의 내용과 함께 서비스 디자인 씽킹에 있어 직관과 분석의 균형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1. 서비스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지금 서점에서 '처음부터 다시 배우는 서비스 디자인 씽킹(링크)' ^^

+ 2. 더 많은 그림은 '수퍼김밥의 인스타(링크)'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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