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그대로_alright
스텔라장, 우리의 현재를 보듬어주는 싱어송라이터
여름 날씨가 계속 됩니다, 덥죠 ^^ 볕 쨍쟁한 때는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음악이 좋지만 여름 밤이나 굵은 비 오는 날엔 마음을 다듬을 음악이 생각납니다.
이전에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에서 스텔라장의 음악을 몇 곡 다루었습니다. 그 음악들은 주로 청량감 있는 여름에 어울린다면, 유튜브의 어느 댓글처럼 '목소리가 보물같은' 스텔라장이 위로하듯 부르는 노래는 굵은 비가 오거나 여름 밤에 잘 어울립니다. 최근 뮤지션 리그와 같은 음악 콘텐츠는 물론 예능을 보거나 카페에서도 듣게 되는 경우가 늘면서 한 번 더 소개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정리한 포스팅.
'Hidden Track No.V'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공개했던, 스텔라장 자신이 위로 받고 싶던 시기에 듣고 싶었던 말들로 채운 노래입니다. 그녀의 삶에 대한 얘기지만 또 그 만큼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현재 또한 위로해 주는 음악.
그대는 그대로
그대는 그대로
그냥 그대인 채로 남으면 돼
그대가 속한 세상에
나라는 사람이 있네
기획 앨범 프로젝트 'Story About'에서도 요즘 열일하는 스텔라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에서 모든 파트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이 곡은 모든 작업이 적절히 나뉘면서 스텔라장이라는 보컬과 음색을 명확히 들려줍니다. 특히 키썸은 유성은, 효린 등 여러 보컬들과 작업하고 있는데 가능성과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스텔라장+키썸'의 노래가 한 번 더 소개되길 바랍니다.
울기 일보 직전 with 키썸
아무렇지 않은 척
씩씩하게 웃고는 있어도
사실 지금 울기 일보 직전인 걸
모르나 봐요
너무 생각이 깊어지기 전에 청량감 있는 스텔라장의 노래 하나를 넣어둡니다 ^^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만 했던 첫 앨범의 타이틀인 '소녀시대'의 루프탑 라이브 버전입니다. 스텔라장 특유의 현재를 위트있게 풀어둔 가사를 갖고 있죠. 특히 신나는 멜로디와 함께 자칫 서글프기 쉬운 내용이 유쾌하게 지나갑니다. 그녀가 다루는 장르가 폭 넓다는 것 역시 확인할 수 있어요.
소녀시대 (Rooftop live ver.)
소녀는 무슨 죄다
청순가련하고 여려야 되니
현실에는 그런 거 없어
올해 4월 EP형태로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을 공개해는데 이 후에도 'Alright', '울기 일보 직전', '그대는 그대로'까지 정말 부지런히 새 노래가 나왔습니다. 그 중 'Alright'의 세로 라이브 영상입니다. 습관처럼 우리는 늘 괜찮다고 하지만 실은 별로 괜찮지 않은 경우가 많죠. 그런 사람들이 진짜 괜찮아지길 바라며 만든 노래.
Alright (딩고 세로 라이브 Ver.)
네게 붓기로 했던 시간 돈과 마음
지나고 보니 다 부질없네
네 마지막 조각까지 모두 털어낸 다음
이젠 전부 내게 쓰기로 해
스텔라 장은 버스킹 무대는 물론 라이브와 커버곡 역시 꾸준히 소개 중으로, 다양한 장르에 잘 붙는 음색을 가져 어떤 장르의 노래든 부담 없고 친숙하게 들리는 게 매력입니다. 그 중 'You've got a friend in me'의 Short Cover Ver.입니다.
You've got a friend in me (Short Cover.)
You just remember
what your old pal said
Boy you've got a friend in me
긴 버전이 궁금하시면 방송에서 부른 EBSstory 소개 버전을 다음 링크에서 들어보세요!
https://youtu.be/zFHshppPIy4
과거와 다르게 이제 국내 대중 가요씬에도 자신의 생각을 노래로 표현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꽤 많습니다. 하지만 노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요소와 활동을 가급적 혼자 소화하는 경우도 드물고, 듣기 좋은 멜로디에 생각과 위트를 담은 가사까지 잘 갖춰진 경우도 흔하지 않죠. 그런 점에서 스텔라 장은 분명 돋보이고 꼭 더 많은 노래를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스텔라장의 경쾌한 노래 중심의 포스팅은 여기!
https://brunch.co.kr/@makecake/67
열일하는 스텔라장의 부지런함이 더 많은 음악팬들에 닿아 그녀의 실험 가득한 음악이 꾸준히 소개되길 기대하고 응원해 봅니다!
+ 서비스 디자이너의 매거진 '그림이 있는 동네 음악 감상실' 속 디자이너 '수퍼김밥'의 다양한 그림은 인스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