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세 제일 작은 무슬림국가
NO 돼지고기 / 개 / 알코올 (술) / 비키니
1200개의 산호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략 로컬섬이 200개정도 그리고 리조트섬이 170개 정도 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종교적인 이유로 돼지고기와 술 반입이 금지이다.
아침 조식에 나오는 베이컨이 있다면 소고기 베이컨으로 보면 된다.
한동안은 공항에서 참이슬 소주팩을 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수화물 가방에 가지고 올수 있었는데,
요 1-2년사이에 공항 세관직원들이 그게 술이라는걸 알게 됐다.
로컬섬을 방문할때는 될수 있으면 노출이 심한 옷은 삼가하고,
몇몇 게스트 하우스들이 있는 로컬섬은 비키니입고 다닐수 있는 비치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없다고 보는게 맞다.
대신 리조트섬 혹은 리브어보드에서 지내면 알코올 음료도, 비키니도 입고 편하게 비치를 즐기실수 있다.
개가 없어 보통 애완용동물로, 고양이, 거북이 그리고 새등을 키운다.
평균 이혼횟수 4회
무슬림 국가라 4명의 와이프를 합법적으로 둘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몰디비언 만나진 못했다.
아마 엄청 부자여야 할거다.
어릴때 결혼을 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혼하고 결혼하고 이혼하는걸 반복하는듯하다.
작은 섬에 살고 있으니 이혼하고 자주 만나는게 당연한데, 얘기를 들어보면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문화의 차이겠지. 우리 팀원중엔 아빠만 8명 가까이 되는 친구도 있다. 대신 철저한 법으로 아이는 보호를 하고 있어서 이혼후에도 부모는 일정한 나이까지 아이를 서포트 해야 한다.
부정부패 최고
내가 지내는곳이 워낙 수도에서 멀어서 그런지 몰라도 선거철이 되면
팀원들이 자기 섬에 가야한다고 데이 오프를 많이 낸다. 목적은 선거 운동을 대놓고 하기에 인당 적지 않은 돈을 주고, 밥을 사주고, 돈을 엄청 뿌린다. 실은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 세금도 엄청 날텐데, 그 돈이 다시 정치하는 사람들 주머니로 들어가나보다. 어찌보면 우리나라도 예전엔 그랬을수도 아니 현재도 보이지 않게 이루지 지고 있는지도 모를일이다. 전세계 어디든 정치인은 어떻게 해서든지 권력을 갖고 싶은 모양이다.
의료시설
특히 안타까운건 의료시설이다. 리조트엔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게 되어있지만, 그 둘을 고용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휴가를 가는 일이 있으면 둘중에 한명만 상주하는 경유도 있다. 그리고 스피드 보트타고 20분정도의 로컬섬에 병원이 있지만 엑스레이 시설도 없다. 1시간을 타고 가야 국가에서 하는 종합병원 비슷한 병원이 있는데, 여기도 그나마 있는 엑스레이가 고장나는 경유가 더 많다. 안과 치과를 보고 싶으면 정해진 요일있고, 치료는 기대하기 어렵고, 진료를 보고 수도 말레로 가라는 경우가 더 많다. 다행히 급한경우, 헬기를 이용할수 있고, 국내선 비행기도 환자를 우선으로 자리를 비워준다.
섬나라의 특성상 그런지 병원수가 매우 부족하고, 수술을 할수 있는 의사가 거의 없어서
정부에서 비행기표와 의료비를 지원해 주변국인 인도, 쓰리랑카, 싱가폴등으로 간다. 참 믿기 어려운 현실이다. 그래서 아프면 안된다.
1년내내 여름
오직 더운날과 아주 더운날이 있다.
의외로 한국에서 오는 손님들과 얘기하다보면 생각보다 덥지 않다고 하시는 경우가 많다.
낮엔 5분만 걸어도 현기증이 날때도 있고, 비치에서 낮잠 자다 30분 내로 화상입는 분도 많지만,
개인차가 있긴 한데, 아침저녁으로는 가디건을 입고 다닐정도의 날씨이다.
그래서 보통 기도시간이 끝나고 저녁 8시가 되면 도시는 활기를 띤다.
Thursday night~! NO TGIF
몰디브에서 가장 적응이 힘들었던게 주말개념이다. 보통 월-금요일까지 일을 하고 토요일/일요일에 쉬는데 이곳 몰디브는 아니 보통 무슬림 국가는 금요일이 일요일이다. 업무 시간이 있지만, 관공서들은 보통 금요일은 쉬고, 목요일과 토요일은 반나절 근무를 하는 분위기이다. 그래서 필히 달력을 참고해야한다.
당연히 한국의 공무원처럼 제때 처리되는것과 친철은 기대하기 어렵다. 언제까지 된다는 얘기도 거의 없고, 늦는다고 미안해하지도 않는다. 늦어지는게 당연한 나라. 처음엔 재촉도 해보고, 항의도 해봤지만, 소용없다. 해준다고 해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