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48시간

인생 질문 2

육하원칙의 가장 중요한 질문

by 말글손

어제 적어 내려가던 글에 이어 조금 더 이어간다. 한번 더 미리 말하자면, 나는 이미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정리할 뿐,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전하고자 하지 않는다. 너무도 당연한 사실 아닌가?라고 되묻는다면 나는 '당연하다.'라고 답할 것이다. 누가 그걸 모른단 말인가?라고 재차 물어도, '네, 이미 당신은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시나요?'라고 되물을 수 밖에 없다.


지난 글은 누가?에서 시작해서 무엇?으로 마무리가 된 듯하다. 구체적인 사례를 더 들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많은 책은 자신의 주장 하나에 수많은 근거를 들어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말을 하지만, 나는 수많은 근거를 댈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자료를 내 것이라 말하기엔 '쪽'이 팔린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멋진 감동을 줄 수 없어서가 아니라, 훌륭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모두가 사회적 명망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근거와 사례로 들어 제시를 해야만 '아, 그렇구나.'라는 받아들이는 현실이 아쉬울 뿐이다. 지나가는 허름한 옷을 입은 아저씨의 이야기에서도, 온갖 sns를 달구는 누군가의 삶에서도 우리는 멋진 근거와 사례를 찾을 수 있겠다.


옆길로 샌 글을 다시 가져와서, 오늘은 '왜'라는 'WHY'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육하원칙 중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강하게 믿는다. '나는 왜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하는가?', '왜 그것을 원하는가?' 어쩌면 모든 삶의 방향이나 가치는 "왜"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왜'라는 질문으로 끝날 것이다. 그리고 이 질문은 영원이 반복될 것이다. 우리는 인생의 정답 아닌 해답을 어느 순간 죽음에 이르는 그 순간 무릎을 팍 치면서 '아!'라고 느끼며 찾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순간을 겪는 모든 이는 우리에게 무엇도 남겨줄 수 없기에 현재 우리는 영원히 지난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느끼며, 알 수 없는 미래를 추측하며 살아갈 뿐이다.


'Boiled frog syndrome'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급작스러운 변화는 개구리도 쉽게 알아차린다. 뜨거운 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 몸을 뒤흔들며 뛰쳐나오려 애쓸 것이다. 물론 너무 뜨겁다면 순간적으로 익어 물 속으로 가라앉아버리겠지만. 하지만 개구리를 차가운 물에 두고 천천히 가열하면 개구리가 따뜻하게, 그리고 뜨겁게 자신의 생을 다해간다는 이론이자 실험이다. 그리고 우리를 개구리와 비유하며, 사람도 급격한 변화에는 쉬이 반응을 보이며, 행동을 취하지만,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는 그 변화가 무엇인지도 느끼기 전에 이미 변화를 따라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


현대는 급변한다. 하지만 급변하는 변화를 느끼는 이들이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다. 물론 너무도 급변하기에 앞으로 어떤 세상이 올 지 예측이나 추측도 할 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막연한 미래만 바라보고 현재를 버릴 수도 없다. 현실과 미래의 적절한 타협과 협상이 필요하다. 또한 나와 사회, 나와 국가, 국가와 국가간에도 적절한 타협과 협상이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기에. -갑자기 딴 길로 새는 듯한 말이지만, 전문가란 밖에서 실험을 하는 사람이다. 말 그대로 새로운 뭔가를 찾아 나서는 사람을 전문가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한자의 전문가는 오로지 하나의 우물만 파는 사람이다. 그러니 조금 우습다. 전문가는 말 그대로 우물 안 개구리라 볼 수 있는데, 우리는 자신보다는 누구누구 전문가의 말을 너무 맹신하는 듯 하다. 여러분이 바로 자신의 인생의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전문가라 하는 사람들은우리에게 이런 것도 있습니다라고 보여주는 사람일 뿐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꼭 하나 질문을 해 보아야한다. 다시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을 다시 해야합니다. '나는 왜 그런 사람이며, 나는 왜 그것을 원하는가?'라고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쉬이 답을 한다면 그 사람은 인생을 다 살아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신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끊임없이 이어지는 질문에 답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그리고 그 질문에 따라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하나씩 알아가며, 성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질문이 있다. "왜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으며, 왜 그것을 원하는가?' 열 번을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누가, 무엇을, 왜 라는 질문이 순차적으로 돌아가면서 그 다음으로 이야기 나눌 것이 '어떻게', "HOW?'이다. 이제 삶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다시 누가 ,무엇을, 왜 로 돌아가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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