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비 오는 월요일, 하늘을 보다가

by 말글손

많은 시인들이, 동시인들이 노래했다. 봄비를......
특별한 제목이 재미난 게 아니라, 누구나 만나는 그 존재를 어떻게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볼 것인가를 다시 고민고민하다, 비 오는 봄날의 월요일을 잠시 숨죽여 본다.

봄비

홈런볼인 줄 알았는데 빼빼로가 내린다
가게에 들른 아이들의 환한 웃음
초롱초롱 눈망울 침 고인 작은 입
동그랗게 눈 뜨고 입 벌린 새싹
오랜만에 포식하겠다
빼빼로인 줄 알았는데 홈런볼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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