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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Mar 08. 2022

화사한 매화마을의 봄

광양 매화마을 2부

코로나로 올해 매화축제도 취소되었지만

제가 섬진강변 매화를 보기 위해

광양 매화마을 청매실 농원을 찾았던

3월 1일 삼일절에도 제법 많은 분들이

매화마을을 찾으셨더라구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매화군락지여서

마을 곳곳에 주차장이 있지만

매화가 만개할 3월 중순 무렵엔

조금만 늦게 오셔도 매실농원 멀리에 차를 대고

걸어가셔야 할 거예요.


개화율 : 삼일절엔 10%, 중순 이후 만개 예상

코로나 시기라 되도록 사람 많은 데는 피하면서

좋은 구경하기 위해 저는 좀 이르게 가는 편이랍니다.

매화 구경이 뭐라고 새벽 3시 4시부터 준비해서 5시엔 나서려고 하는데요, 올해는 비가 내려서 7시에 출발했어요.


올 삼일절엔 아침에 비가 내리다가

오전에 점차 개이기 시작해서

제가 도착했을 무렵엔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동동 떠다닐 정도로 비가 개어서 다행히 좋은 날씨에 구경 잘 했답니다.

이 비가 봄을 불러오는 마중비가 되어서

주말쯤엔 개화율이 50%를 넘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꽃구경은 여러모로 운이 따라줘야 하지만

정보력의 힘으로 좋은 구경 하시길 바래보아요~


오늘은 광양 매화마을 2부로

홍쌍리 매실농가 뒤편의 왕대나무숲(영화 취화선 촬영지)과 문학공원 전망대, 팔각정 주변 풍경을 올려봅니다.

꽃은 많이 피지 않았지만

진한 매향이 코끝을 감돌던

봄날의 섬진강 매화마을 풍경 속으로

풍덩 빠져보실까요?^^


* 1부에서 빠트린 청매실농원 장독대 이야기

청매실농원에는 2,000여 개의 한국 전통 옹기가 있어요. 전통 옹기 속에 따스한 남녘의 햇살과 맑은 이슬을 머금고 자란 청매실을 담아 오랜 시간 동안 발효 숙성시켜 우리 옛 선조의 깊고 진한 맛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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