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남 밑에 있지 말고 너만의 사업을 해보는 것이 좋다는 아버지의 조언을 늘 염두에 두고 있던 그 남자는, 아이 셋이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계속 고민만 할 게 아니라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루라도 빨리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지요.
그래서 목포에서 가장 큰 공구전문점을 운영하시는 작은아버지들 밑에서 대학 졸업하기 전부터 일해온 막내동생의 도움으로 온라인 공구 전문 쇼핑몰을 시작하게 됩니다.
될까? 안 될까?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공구몰은 차근차근 수익을 내며 1년만에 이 사업이 꽤 괜찮은 아이템임을 입증합니다. 이 정도 수입이라면 앞으로 이 사업에 올인해도 되겠다고 판단한 남자는 회사를 그만두고 목포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서울에 남아있던 가족들도 집을 팔고 목포로 따라내려와 둥지를 틀지요.
노력한만큼 나날이 늘어나는 매출에 더 일할 맛이 난 남자는 신이 나서 사업에 집중합니다. 점차 사업 규모가 커져서 직원을 고용해야 할 정도가 되자, 공구쪽으로 빠삭한 막내동생이 합류해 힘을 보탰지요. 오래지 않아 형제들만으론 더이상 일을 해나가기 힘들 정도로 일이 많아지자 직원들을 하나 둘 고용하게 됐어요. 그리고 사업을 시작한 지 5년만에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군 남악 앞, 대불공단이 자리한 영암군 삼호읍에 건물을 짓고 오프매장까지 갖춘 공구전문쇼핑몰로 거듭 태어나게 됩니다. 그 무렵 새출발한다는 각오로 회사 이름도 새롭게 지었지요.
고품질 제품 합리적인 가격
빠른 납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공구전문 쇼핑몰 [아임툴]은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어요.(2017년 10월)
리뉴얼 이후 4년만에,
공구사업을 시작한 때로 따지면 8년만에
아임툴은 매출 100억을 달성합니다.(2021년)
한 달에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가능한 수치이지요.
매출 100억 달성하면 크게 한 턱 쏘겠다고
장담하던 그 남자는 바로 제 동생이랍니다.
아임툴의 성장과정은 제 동생의 이야기예요.
코로나가 장기화되는 바람에 모임을 하기가 힘들어서 아직 한 턱을 얻어먹지는 못했지만, 조만간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맛있게 얻어먹을 날이 오겠지요?^^
이번에 해남 내려가니,
엄마가 동생이 홈페이지를 새단장해서 할인이벤트중이라며 홍보전단지를 한 장 보여주시더라구요.
봄에는 집단장 많이들 하시죠? DIY에 관심 있으신 분들 필요한 공구 사실 때 아임툴 한 번 살펴보시면 보다 싸게 사실 수 있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아래 사이트 살펴보시고, 필요한 물건 있으심 한 번 이용해보세요. 네이버, 옥션, 11번가, 지마켓 등등에도 입점해서 판매중인데 물건에 대한 평가가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여기에서 산 공구로(동생들 사업에 도움 1도 안 준 누나라, 그나마 도와준다고 하는 일이 인터넷쇼핑몰에서 제 돈 주고 공구 사다 쓰는 거네요. 직접 써보니 정말 물건 괜찮아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16년 된 싱크대도 직접 고쳐서 잘 쓰고 있어요. 싱크대 새로 바꾸려고 보니 최소 250만원을 부르더라구욤. 좋은 공구 덕분에 돈 굳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