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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Apr 14. 2022

여행길에 왕눈이 궁금하시죠?

2020년 11월에 왕눈이 1탄을 올렸는데

반응들이 좋으시더라고요.


https://brunch.co.kr/@malgmi73/93


그래서 그 뒤로도

새로운 왕눈이를 보면

사진을 찍어두었는데

모아진 양이 꽤 돼서

이번에 2탄을 써봅니다.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화물차 앞뒤에 붙어있는

커다란 왕눈이 보셨죠?

한국도로공사가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인

'잠 깨우는 왕눈이'라고 해요.

화물차 사고 예방과 졸음운전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해서 트럭에 붙이게 되었답니다.


'잠깨우는 왕눈이'는

눈 모양의 반사스티커로,

주간에는 후방 차량 운전자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야간에는 전조등 빛을

약 200m까지 반사시켜

전방 주시태만, 졸음운전을 예방해준다네요.​

밤이 되면 이렇게 반사되서 왕눈이 눈에 불이 들어와요~ ​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1년 6월부터 3개월간

부산, 경남 100명의 고객체험단을

대상으로 운영한 결과

'추돌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94%였다고 해요.

고속도로에서의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요.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5~2019년)

도공이 관리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1079명 중 무려 67.6%인

729명이 '졸음과 주시 태만'에 따른

사고 때문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과속(11.9%), 무단보행(3.5%)과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이지요.


또 사망사고를 차종별로 분류하면

화물차가 523명(48.5%)으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450명, 41.7%), 승합차(103명, 9.5%) 순이었대요.

화물차의 교통량이 전체의 27%에 불과한데도
사망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꽤 높은 것이지요.
그래서 화물차에 집중적으로 왕눈이 스티커를
붙이게 되었나 봐요.

화물차의 어디에 붙이느냐,

어느 간격으로 붙이느냐에 따라

왕눈이의 느낌이 사뭇 달라지는데요

함께 보실래요?^^

벚꽃 구경중인 왕눈이
중장비에도 왕눈이가!
강아지똥 모양 왕눈이
왕눈이 까꿍!
졸려~~
눈화장한 왕눈이
눈이 숨어있는데 보이시나요?
경운기에도~^^
도로표지판 뒤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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