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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Jun 08. 2022

화사한 여유로움, 평림댐 장미공원과 장성호

장성여행 3

5년 전부터 해남 가는 길에 꼭 들르게 되는 장성엔 가볼만한 곳이 많은데요, 오늘은 평림댐 장미공원과 전에도 한 번 알려드린 적이 있는 장성호 관광지의 초여름 풍경을 소개합니다.


주소 :  전라남도 장성군 삼계면 수연로 620

이용시간 09:00 ~ 18:00 / 주차료 입장료 무료

주차 200대 가능(장미공원 아래에도 주차장 있음)  

애완동물가능 / 문의및안내 : 010-5605-1177

평림댐 장미공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장성에 평림댐을 건설하면서 명품 장미공원을 조성하여 인근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명소가 되었어요. 평림댐은 2001년 11월 30일에 착공하여 2007년 12월 20일에 준공했어요. 높이 37.3m, 길이 390.5m, 총저수량 847만t의 중심코아형 석괴댐으로 주로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만 하며 발전시설은 없답니다.

평림댐 장미공원에는 벽천폭포, 체육시설, 파고라, 전망대 등도 갖춰져 있으며, 옐로우 시티를 내세운 장성답게 특색 있는 노란장미도 볼 수 있답니다.

장미공원에는 체리 메이딜란트 장미, 하이브리드 티 장미, 랜드스케이프 장미, 플로리분다 장미, 덩굴장미, 멘티크 터치 장미, 미니어처 장미 등 총 130종 13,780주의 장미가 장관을 이뤄서 아름다운 장미를 보며 힐링할 수 있어요.

장미공원 중심부에는 "내안의 너(물방울)"라는 상징물이 있어요. 장미원의 모든 장미를 모아 한방울의 향수 이야기를 물방울 형태에 담아 물방울에 투영되는 장미들의 표정이 향기가 되어 장미밭을 품는다는 의미를 지녔답니다.

제가 방문한 5월 27일은 장미가 만개했다가 슬슬 지기 시작한 것도 있었지만 수많은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 이제 피는 꽃도 있고, 아직 한창인 꽃도 있어 아주 볼만 했답니다.

장미정원에도 구경오신 분들이 많았지만, 장미정원 위의 잔디밭과 파고라에도 아름다운 오월을 즐기기 위해 삼삼오오 소풍나온 사람들과 야유회 나온 사람들이 꽤 있었답니다.

장미정원 주차장에서 나와 댐 전망대에도 가봤는데요, 그곳에서는 평림호의 잔잔한 호수 풍경과 함께 수몰지의 마을비와 공적비를 옮겨놓은 공간을 발견했어요. 평림댐 건설 당시 수몰된 덕림, 반월, 조산, 청산, 하방 5개의 마을의 마을입구 표석과 고장을 빛냈던 선조들의 공적비를 이곳으로 옮겨 수몰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이 지역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해요.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지만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풍경이 좋으니 꼭 들러보세요~

순서상으로는 장성호관광지를 먼저 들렀는데요, 장성댐, 장성호 관광지, 임권택시네마테크에 대해서는 아래 글에 자세히 나와 있어서 오늘은 장성호관광지 주변의 풍경사진들 위주로 올릴게요.

장성호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마주친 초여름 풍경이 정말 시원하고 예뻤답니다. 인근 마을에서 조성한 꽃양귀비, 금계국 꽃길도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예뻤고, 꽃길을 마주한 곳에 있는 카페와 가든풍경도 참 멋졌어요.

슈에뜨카페에 들어가면 장성호 선착장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 하시기 좋겠더라구요. 강변가든과의 사이에 장성호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는데 이곳에선 요트, 제트스키같은 수상레져와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소도 마련되어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찾기에 더욱 좋은 곳이었어요.  


https://brunch.co.kr/@malgmi7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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