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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중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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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Nov 12. 2022

중년뇌가 더 똑똑하다우~

 건강한 중년 똑똑한 뇌를 위해

1900년도 조선 시대 서민들의 평균 수명은 약 35세였다고 한다. 조선시대 왕들의 평균수명은 약 46세이며, 일반 백성은 35세, 유년기에 사망하는 경우를 제외한 평균 수명은 평민 이하 약 45세, 양반 약 55세라고 전해지고 있다. 1세기 전만 해도 선진국의 평균 수명 역시 47세였다.



따라서 동서양 합해서 평균을 내보면 100년 전 인류의 평균수명이 40세 정도라고 했을 때, 지금은 그때에 비해 무려 2배나 더 긴 평균수명을 살고 있다. 좋든 싫든 기나긴 인생을 살아야 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40이후 60대 중반까지의 중년은 새롭게 조명을 받아야 하며,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류 역사의 오랜 기간 동안 중년은 대개 무시되었다. 탄생, 젊음, 노년, 죽음은 모두 나름의 대우를 받아왔지만 중년은 무시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별개의 실체로 여겨지지도 않았다. 물론 인류 역사의 대부분 기간 동안 중년이 무시된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삶이 가혹하고 짧았으므로 중간에 할당할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그리스 시대에는 원숙함이 존경을 받았다. 예컨대 그리스 시민들은 50세가 되어야 배심원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리스 시대에 중년에 해당하는 연령은 현재 중년 연령의 근처에도 미치지 못한다. 무엇보다 그렇게 오래 사는 그리스인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고대 그리스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서른 살이었다. 더 오래 산 행운의 영혼들이라 해도 인생의 높은 봉우리에 도달해 상쾌한 공기를 들이마시자마자 허겁지겁 노년의 골짜기로 하산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지금은 그 모두가 달라졌다. 1세기 전만 해도 약 47세였던 선진국의 평균수명이 지금은 80세에 달하는 등 인간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우리에게는 더 이상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를 쫓아다니지도 그렇다고 휠체어를 타고 복도를 굴러다니지도 않는 긴 폭의 시간이 생겼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십대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The Primal Teen』를 썼고, 뉴스데이, 타임지에서 과학 및 의학 소식을 담당했으며, 현재 뉴욕 타임스에서 의학 및 건강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그녀가 총괄한 특별취재팀이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바버라 스트로치'는 책 <가장 뛰어난 중년의 뇌>에서 "나이가 들면 뇌도 같이 늙을까?"하는 질문에 결코 아니라고 답한다.



저자는 뇌과학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만나 ‘중년의 뇌’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집요하게 물었고, 그 결과 중년의 뇌는 신속하게 요점을 이해하며, 젊은 동료들보다 더 빨리 논의의 핵심을 파악한다는 답을 얻었다.



최첨단 뇌과학은 중년의 뇌가 더 똑똑하고, 더 침착하며, 더 행복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주장에 많은 중년들이 "뇌가 젊을 때처럼 쌩쌩 돌아가지 않는데, 뭔가 잘못된 주장 아녀?"하고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중년의 뇌가 뛰어나다”는 주장은 결코 과장된 주장이 아니다.



뇌에 힘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강력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근거는 미엘린의 계속적인 증가, 긍정적인 자극에 더 반응하는 편도의 성향, 뇌의 한쪽만 쓰는 대신 좌뇌, 우뇌를 동시에 사용하는 ‘양측편재화’ 등이다.



그렇다면 모든 중년의 뇌가 하나같이 뛰어날까? 뇌과학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기를 자신이 어떻게 뇌를 가꾸느냐에 따라 그 ‘훌륭함’을 오래 유지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즉 사람마다 편차가 존재하며 ‘중년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노년 뇌의 능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어째서 어떤 뇌들은 건강하게 늙는 반면

다른 뇌들은 그렇지 않을까?

뇌과학 분야에서는 교육, 운동, 음식, 뇌 훈련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많은 과학자들이 운동은 뇌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있다. 마치 운동을 하면 심장이 튼튼해지듯이 운동이 뇌를 튼튼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건강하고 똑똑한 중년이 되기 위해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최선이자 최고라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하자.



나의 경우 되도록 매일 만 보를 걷고,
팔굽혀펴기 하루 100개, 스쿼트 100~160개를 하는 생활운동을 페이스북에 인증한 지 이제 천 일이 되어간다. (어제가 992일차)
처음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운동이지만 앞으로도 뇌건강을 위해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다.(페북인증은 계속 할지 고민중)


근데 나만 열심히 해봐야 무슨 소용?
같이 사는 곰돌이아저씨도 동참해야
둘이 건강하게 오래 살지~
10월말에 했던 건강검진 결과표를 보니
더이상 이대로 두면 안되겠단 경각심이 팍팍 들었다.


한때
스마트곰돌이었던 남편~♡
우리 같이 운동하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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