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 보기 좋은 서천 비인해변

by 말그미

작년 새해 둘째 날은

서해 바다를 보러 서천 비인해변에 다녀왔어요.


비인해변은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면 선도리에 있는 해송림이 아름다운 해변이랍니다. 서천의 서부지역이며, 비인면 소재지에서 2㎞ 지점에 위치해 있어요.


​아름다운 동백꽃으로 유명한 마량리 동백숲과 동백정,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마량포구가 바다 건너 맞은편에 보이고, 서면에 위치한 춘장대 해수욕장이 산모롱이를 지나서 있어요. 마량이나 춘장대는 자주 갔는데, 그곳에서 차로 10여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비인해변은 작년에 처음 갔답니다. 참 좋아서 여름에도 한 번 더 다녀왔더랬지요.



비인해변은 해변의 길이가 2.5㎞, 폭이 700m로 광활하고 경사가 완만하며, 해송림이 길게 펼쳐져있어 해수욕장으로서 최적의 자연환경이라고 해요.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썰물 때면 2∼3㎞의 갯벌이 펼쳐져 해수욕장 앞바다에 위치한 무인도인 쌍섬·할미섬까지 걸어갔다 올 수 있어요.



이곳은 정식 해수욕장으로 지정·관리되지는 않지만 솔밭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야영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솔밭 곳곳에 캠핑족들이 텐트를 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한겨울에도 이 정도이니, 봄부터 가을까진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비인해변을 찾을지 상상이 되더라구요.



또한 이곳은 해수욕과 갯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최근 선도리 쌍도를 중심으로 비인만 갯벌체험 관광마을이 조성되어 갯벌체험지로 유명해지면서 비인해변은 바지락과 맛을 채취하려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해요. 해변가에서 영업하는 식당이나 카페 한 켠에는 해루질에 쓰이는 장화, 호미, 바구니를 3천원에 대여한다는 푯말이 눈에 띈답니다.



비인해변에 올라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할미섬과 쌍도를 품고 넓게 펼쳐진 서해 바다 위로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이에요. 시간여유가 있다면 일몰 때를 기다렸다 해지는 풍경을 보기에 딱 안성마춤인 곳이지요. 저는 아쉽게도 시간을 못 맞춰서 일몰사진을 못 찍었지만 사진전문가 이웃이신 강빛님의 멋진 일몰사진이 있어 모셔왔어요.(강빛님 사진 감사합니다~ 너부죽^^)



잔잔한 바다 위에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을 보는 것도 좋고, 해거름에 붉게 물든 일몰 장면은 너무도 황홀한 서천 비인해변.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힐링의 공간, 비인해변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비인해변 부근에는 장포해변갯벌체험장과 월하성어촌체험마을이 있고,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마량포구, 춘장대해수욕장과 마량동백나무숲 중간에 있는 홍원항, 고려시대 유적으로 보물 제 224호인 비인 5층 석탑, 지방 유형문화재 126호인 비인향교가 있어서 함께 둘러보기에도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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