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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그미 Feb 14. 2023

올해 첫 매화 보셨나요?

자욱한 미세먼지를 피해 동해바다를 향해 떠난 영덕여행에서 운좋게도 2023년 첫 매화를 만났답니다!


그곳은 영덕 괴시리 전통마을 끝자락(혹은 입구)에 있는 450년 수령의 왕버드나무 옆이랍니다.


노거수를 좋아해서 일부러도 찾아다니는 저는 450년이나 된 왕버드나무가 있다고 해서, 영덕 괴시마을 마을회관 앞에 있다는 그 나무쪽으로 갔는데요, 요리조리 구부러진 채 우람하게 뻗어나간 왕버드나무를 찍다보니 왼쪽으로 멀리서도 봉긋봉긋 매달린 연분홍 꽃이 보이는 거예요.



왕버드나무 옆에 있는 이층양옥집의 너른 마당 앞 한켠이었어요. 설마~ 벌써 꽃이 피었을까? 싶으면서도 설레임을 느끼며 한발 두발 다가갔더니...



글쎄! 은은한 매화향과 함께 어여쁜 매화꽃들이 드문드문 핀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한겨울 쨍~하던 추위가 가고 요며칠 따스하다 했더니만 남녘도 아닌 동녘에서 이렇게 올해 첫 매화를 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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