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인생이 한창 행복할 때 끝난다면
운 좋다고 생각해야 할까,
아쉽다고 생각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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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끝이 있을 리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행복을 느끼다가
삶을 마무리 짓는 것이
병원에 누워 긴 시간 고통받다
삶을 끝내는 것보다는 좋아 보인다.
물론, 그 어느 선택지에도 준비된 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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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끝은 없기에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라는 것인데
정답을 알면서도 행복해지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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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행복하게 사는 삶"을 규정해놓고
정작 내 삶 속 행복을 못 느끼며 살아온 건 아닌지
그 어느 순간에 삶이 멈출지라도 아쉽지 않게
나의 행복감을 회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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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행복은 느끼며 사는 것이야말로
끝을 준비하는 바람직한 자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