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12
도로에서 한창 음주 단속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차는 잡지 않고 그냥 보냈다.
-
"우리는 음주단속 왜 안 하지?"
"나는 전문기 사고 공주님을 태워가니까"
"잉? 날 뒤에 태워서 단속을 안 한다고?"
"응, 원래 전문기사는 단속 안 하거든."
딸바보 아빠는 요즘 이렇게
툭하고 사랑을 던진다.
곱씹을수록 깊어지는 출근길 대화가
그 하루의 나를 지탱해준다.